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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몬 대체요법, 혈병 위험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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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몬 대체요법, 혈병 위험 증가
  • 의약뉴스
  • 승인 2004.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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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몬 대체요법이 발작, 심장 마비와 몇몇 암 위험을 증가시킬 뿐 아니라 혈병(Blood Clot)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5일 발표됐다.

‘Women's Health Initiative’라고 불리는 이 연구에서는 보통 사용하는 정도의 강도로 에스트로겐-프로게스테론 복합제제가 주어진 여성들이 폐로 흘러갈 수도 있고 사망에까지 이르게 할 수 있는 혈병 위험이 2배 높다는 것이 발견됐다.

와이어스사의 프렘프로(Prempro)와 같은 에스트로겐-프로게스테론 복합 제제는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고 있다. 미FDA는 폐경기 증상의 안정을 위해 효과를 나타내는 최소의 용량과 최단의 시간동안 이런 약을 사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와이어스사는 이러한 연구 결과들이 나오기 시작한 2002년 이후 프렘프로의 더 낮은 강도의 두가지 버전을 내놓았다.

버몬트대학의 연구진에 의해 보고된 이 혈병 자료는 1993~1998 사이에 조사된 50~79세 사이의 폐경기 이후 여성 16,608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나온 것이다. 당시 몇몇 여성들에게는 호르만 약제가 주어졌고, 몇몇 여성들에게는 위약이 주어졌다.

혈병 위험은 과체중인 여성에게서 가장 높았고, 노화 뿐 아니라 혈병에 대한 유전적인 요소도 위험을 증가시켰다고 연구진은 전했다.

또, 피를 묽게 하기 위해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것이 혈병을 막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이 발견은 나이가 더 젊은 폐경기 이후 여성들의 폐경기 증상 치료에 있어서 호르몬 요법의 실시가 중요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The American College of Obstetricians and Gynecologists’에서는 호르몬 대체요법이 젊은 여성들에게 안전한가에 대한 조사가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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