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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리더스, 경구용 자궁경부전암 백신 효능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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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리더스, 경구용 자궁경부전암 백신 효능 공개
  • 의약뉴스 최원석 기자
  • 승인 2014.11.06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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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토종 벤처기업인 바이오리더스의 세계 최초 경구용 자궁경부전암 치료백신 개발이 순항하고 있다.

바이오리더스가 독자 개발한 원천기술인 백신디스플레이기술을 기반으로 일본 동경대학교병원(임상연구 책임자 가와나교수)에서 자궁경부전암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연구 결과가 백신분야에서 권위있는 의학 전문지 Vaccine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가와나교수가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자궁경부전암 치료백신이 자궁경부암을 유발시키는 휴먼 파필로마 바이러스(HPV)의 E7 등 특정 단백질에 대한 특이적인 세포성 면역을 자궁경부 점막으로 효율적으로 유도하여 자궁경부암으로의 이행을 회피하고 암으로의 진전을 막는다는 것을 입증한 것으로 임상시험에 참여한 환자의 80%에서 치료효과를 확인했으며, 한편 동경대에서는 일본 보건후생성의 지원을 받아 환자수가 확대된 추가 임상연구 중에 있다.

바이오리더스는 현재 국내에서 임상1/2a 중에 있으며, 향후 추가 임상이 통과되어지면 전 세계 최초의 먹는 전암 치료백신이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이 회사의 기술이전 총괄 책임자로 영입된 천경호부사장은 "세계최초로 주사제가 아닌 경구용 전암 백신으로 제약선진국인 일본에서 그 효능을 밝혀냄으로써 국내 임상 성공 및 사업화에 매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번 임상연구 결과에 근거해 기술이전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궁경부암은 전 세계적으로 연간 약 50만명 이상의 자궁경부암 환자가 발생하며, 자궁경부전암 환자는 연간 약 1,500만명 이상 발생하고 있다. 현재 표준치료법인 자궁경부 원추절제술 등의 외과적 치료법은 조산, 저체중 출생, 유산, 자궁협착, 제왕 절개 등의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원추절제술 등의 외과적 수술을 회피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의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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