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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호흡기질환 치료제 중증 천식에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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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호흡기질환 치료제 중증 천식에 '효과'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4.10.11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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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랄리주맙, 중간단계...임상시험 결과 확인

아스트라제네카는 벤랄리주맙(benralizumab)이 중간단계 임상시험에서 조절되지 않는 중증의 천식 환자를 대상으로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란셋 호흡기의약품(Lancet Respiratory Medicine) 저널에 개제된 이번 임상 IIb 시험은 흡입형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제제와 지속성 베타작용제를 최소 1년 이상 사용한 이후에도 조절되지 않는 중증 호산구성 천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시험 결과 벤랄리주맙을 투여 받은 환자는 위약을 투여 받은 환자에 비해 천식악화율이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벤랄리주맙이 약물 용량과 혈중 호산구 수치에 따라 천식악화율을 40%~70%까지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폐 기능 개선 및 천식 조절에 대한 2차 기준항목도 달성됐다고 설명했다.

벤랄리주맙에 의한 부작용 발생빈도는 위약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부작용 중 감기나 주사 부위 피부반응은 위약군보다 벤랄리주맙 투여군에서 더 많이 관찰됐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워싱턴 의대의 마리오 카스트로 박사는 “이번 결과는 벤랄리주맙이 독특하게 인터류킨-5 수용체를 표적으로 삼아 천식 증상의 주요 원인인 호산구를 유효하게 감소시킨다는 점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스트라제네카 계열사 메드이뮨의 호흡기, 염증, 자가면역 사업 책임자인 Bing Yao 박사는 “천식은 매우 복잡한 질환이며 이 같은 자료는 특수한 유형의 환자, 생체 지표, 표적치료제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벤랄리주맙은 천식 환자와 만성 폐쇄성 폐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3상 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시험 설계에 개인 수요에 맞춘 건강관리 전략이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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