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반 생명과학회사인 시그마 올드리치(Sigma-Aldrich)는 회사의 항체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항체 시약과 키트를 개발 및 제조하는 미국 셀 마크(Cell Marque)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시그마 올드리치는 이번 인수가 내년 주당순이익에 약간의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구체적인 거래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인수절차는 올해 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셀 마크는 면역조직화학 분야에서 병리학자와 임상의의 환자 관리를 위한 항체와 염색 키트 등의 제품들과 전문적인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시그마 올드리치의 응용사업 부문 프랭크 윅스 사장은 “셀 마크의 체외진단용 항체 제품 라인과 함께 자동화된 염색기기를 제공하는 회사와 의사간의 탄탄한 관계는 진단의학 분야에서 자사의 활동범위를 확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윅스 사장은 “면역조직화학법을 실시하기 위한 체외진단용 항체를 고안, 입증, 제조해온 셀 마크의 경험과 과학적 지식은 자사의 사업과 워크플로우 솔루션을 보완하기에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셀 마크의 노라 레이시 회장은 “시그마 올드리치와 셀 마크가 함께 하면 굉장한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시그마 올드리치는 회사의 제품을 계속해서 혁신하고 확대할 수 있는 자산을 가진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탁월한 품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전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시그마 올드리치는 지난달 독일 머크(Merck KGaA)가 17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한 기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