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5-02 11:25 (목)
존슨앤존슨, 바이러스 치료제 제조사 '인수'
상태바
존슨앤존슨, 바이러스 치료제 제조사 '인수'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4.10.02 13: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존슨앤존슨(J&J)이 바이러스성 질환 치료제 전문 바이오 제약기업인 알리오스 바이오파마(Alios BioPharma)를 17억5000만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존슨앤존슨이 얻게 되는 치료제 중에는 시험 단계의 경구용 항바이러스제인 AL-8176이 포함되어 있다. 현재 알리오스는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 respiratory syncytial virus)에 감염된 영·유아를 대상으로 AL-8176의 임상 2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존슨앤존슨의 계열사 얀센 연구개발부 대표인 윌리엄 하이트 박사는 “아직까지 뚜렷한 예방적 치료제가 없는 소아질환인 RSV를 포함해 다양한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치료대안을 탐색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하며 “AL-8176은 RSV에 대해 초기 단계인 회사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완한다”고 설명했다.

두 회사의 이사회가 승인한 이번 인수는 올해 4분기 안에 완료될 예정이다.

얀센 전염병 및 백신 사업부 책임자인 요한 판 후프 박사는 “알리오스의 파이프라인은 과학적 혁신을 통해 중요한 미충족 의료수요에 부응하려는 회사의 비전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로써 “알리오스의 혁신적인 약물과 바이러스성 질환 분야에서 전 세계의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제를 제공해 온 자사의 축적된 경험이 결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리오스의 신약 발견 및 개발 기술 플랫폼은 뉴클레오사이드 유사체에 대한 고유의 화합물 라이브러리와 바이러스학 기반 검사체계로 구성되어 있다. 알리오스는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 외에도 인플루엔자, 라이노바이러스, 코로나바이러스, C형 간염 바이러스 등의 바이러스에 의한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약물을 개발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존슨앤존슨이 알리오스를 인수하게 된 배경에는 C형 간염 분야의 투자를 정당화하기 위한 새로운 시험약이 필요하다는 점도 반영됐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