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의사협회(회장 안재규)가 한약재의 안전한 관리체계 구축을 정부에 요구하는 등 안전성과 유효성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한의협은 최근 긴급 중앙이사회를 열고 한약재 유통체계의 문제점에 대한 정부 대책방안과 협회내 조직강화를 유도할 계획임을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의협은 식약청내 한의약 전담부서 설치를 요구하는 한편, 협회내 '한약안전관리위원회'와 '한방의료기기 안전위원회'를 설치토록 입지를 모았다.

또한, 한의원 내부에서의 향후 대책을 담은 대회원 담화문 및 정부에 한약재 유통 체계를 관리할 수 있는 제도 및 관련 기구의 설치 등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채택키로 했다.

한편, 한의협은 ▲식품용도로 수입된 한약재의 의약품 전용 ▲한약판매업소의 자가규격 등 한약규격제도의 문제점 ▲수입한약재 및 국산한약재 품질검사 미비 ▲이산화황(SO２) 등 위해 물질 검출기준 미확립 등에 대한 개선책을 마련키로 했다.

의약뉴스 임정빈 기자(sorial@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