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기술정책심의위원회(위원장 황우석 교수)는 최근 회의를 통해 올해 하반기 연구개발사업에 대한 집행계획을 의결했다고 20일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신약개발의 경우 '임상시험센터' 2개소를 지정, 개소 당 연간 10억원(개소 당 총 40억원)의 연구사업비가 투입된다.
특히, 복지부는 바이오신약개발에 면역조절제, 대사성질환치료제, 뇌질환치료제의 3개 분야에 총 23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책정했다.
복지부는 "우리나라가 신약개발국으로 도약하고 있는 상황에서 신약개발비용의 37%를 차지하는 임상시험의 해외의존도(80%)를 낮출 예정"이며 "임상시험의 산업화에 대비하여 국제수준의 임상시험센터를 육성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 ▲임상연구센터 ▲임상시험센터 ▲의료정보기술개발 사업에 가장 많은 88억원의 신규사업비가 책정됐다.
복지부는 당초 계획했던 암ㆍ심장병 등 임상연구센터 3개소를 지정해 1개소 당 연간 7억원 이내의 연구사업비를 9년 이내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복지부는 신생물(암) 질환분야를 비롯한 순환기ㆍ호흡기ㆍ소화기계 질환 중 2개 분야를 지원대상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SARS, AIDS, 조류독감 등 신·변종 바이러스성 질환의 예방 및 환경인자의 규명을 위한 기초연구에 10억원을 지원한다.
한편, 복지부는 의결내용을 최종 확정하여 8월 중에 공고하고 오는 10월 5일까지 과제를 접수, 11월까지 평가·선정과정을 거쳐 12월에 연구사업이 시작되도록 할 방침이다.
의약뉴스 임정빈 기자(sorial@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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