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5-07-19 06:01 (토)
'의ㆍ한ㆍ약 공동협의회' 왜 미적 되나
상태바
'의ㆍ한ㆍ약 공동협의회' 왜 미적 되나
  • 의약뉴스
  • 승인 2004.08.12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의ㆍ한ㆍ약 공동협의회 구성이 늦어져 약대 6년제 합의 이행이 불투명해 졌다.

복지부는 6월 21일 한ㆍ약ㆍ정 합의 이후, 6월 29일 협의회를 구성키로 하고 본격적인 이견 조정 작업에 착수했다.

하지만, 두 달이 지난 현재 협의회 구성이 미뤄지는 등 한ㆍ약사간 합의사항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의협(회장 김재정)을 중심으로 의료계가 약대 6년제의 원천적인 반대를 표명함으로써 협의회구성 자체의 논의가 물거품이 됐기 때문.

또한, 한의사 내부에서도 약대 6년제 합의에 대한 적극적 지지를 얻지 못하고 있으며, 한약사들까지 반대하고 나서 협의회 구성은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현재, 복지부는 한의협과 약사회 내부인물을 협의회 위원으로 추천 받은 상태에서 위임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한의협 관계자는 "협의회 구성을 위해 위원 2인을 복지부에 건의한 상태지만, 복지부에서 이렇다할 회신을 주지 않고 있다"며 "차후 복지부 관계자와 이를 논의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복지부가 의협 등 의료계를 협의회에 끌어들이려 하고 있다"라며 "의ㆍ한ㆍ약 각 직능간 이견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쉽게 결정될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김근태 장관은 약대 6년제 추진에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의지를 표명한 바 있어, 향후 정부와 의료직능간 갈등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의약뉴스 임정빈 기자(sorial@newsmp.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