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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약사회 PPA 감정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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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약사회 PPA 감정싸움
  • 의약뉴스
  • 승인 2004.08.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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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A 사태가 의료계와 약사회의 감정 싸움으로 번지고 있다.

서울시약사회는 11일 "최근 의사협회의 PPA성분 함유 약품이 약사들의 무지로 약국에서만 판매된 약품으로 국민을 호도하고 현혹시키는 행태"라고 지적하고 강력히 반발했다.

서울시약은 "의사들은 처방에 의해 PPA가 함유된 전문의약품을 9000만건이나 처방하여 국민들에게 투약했을 뿐아니라, 투약 금지 발표 이후에도 일부 병의원에서는 PPA성분이 함유된 처방전을 발행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비난했다.

또 "의사협회의 의약품 재분류 주장과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의사수가 적다는 주장은 의사들의 이기심에서 기인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사태를 계기로 국민의 올바른 의약품 사용 위해 의사들의 잘못된 처방을 제도적으로 간편하게 변경할 수 있는 관련법 개정을 요구하고 국민보건의 첨병으로서 맡은 바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타 직능을 폄하하고 책임회피에서 하루빨리 벗어나 올바른 국민건강에 신경써 줄 것을 기대한다."고 평했다.

11일 의협은 의협은 약사회가 발표한 PPA 성명서에 대해 "약을 다루는 전문인이라는 약사의 상식에는 복숭아 알레르기와 뇌졸중이 비교 가능한 부작용이란 말인가"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열흘간 고민한 끝에 나온 입장발표에 '국민의 안전을 위한 약사회'가 아닌 '약사의 안전을 위한 약사회'만이 강조되고 '약사는 크게 잘못한 것 없다. 약국도 피해자'라고 목소리 높이는 것을 듣고 정말 '약대 6년제'가 필요할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의약뉴스 이창민 기자(mpman@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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