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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병원 임종실 설치 의무화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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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병원 임종실 설치 의무화돼야"
  • 의약뉴스
  • 승인 2004.08.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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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국회의원은 9일 의원 20인의 찬성을 얻어 종합병원에 임종실을 설치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내용의 의료법 중 개정 법률안을 의원입법했다.

박 의원은 국내에선 한해 평균 약3 만명(전체 암사망자의 43.5%)의 암환자가 병원에서 숨지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고 매년 증가추세이며, 여기다 일반 환자까지 포함하면 그 숫자는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의원은 그러나 현행법의 미비로 국내 병원은 대부분 임종실이 없어 환자들이 인간으로서 품위를 지키며 영면할 수 없고, 다른 환자는 물론 가족들도 엄청난 고통을 받고 있는 실정이라고 우려했다.

따라서 앞으로는 종합병원만이라도 임종실을 설치하도록 의무화함으로써 환자및 가족들의 공포와 고통을 가급적 줄여주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제안 이유를 설명했다.

개정안의 주요내용은 보건복지부장관이 의료기관의 시설기준에 임종실(종합병원에 한함)에 관한 사항을 포함하도록 하는 내용을 신설하는 것(안 제32조제2항)이다.

의약뉴스 이창민 기자(mpman@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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