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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드벡 '급성 뇌졸중 치료제' 임상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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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드벡 '급성 뇌졸중 치료제' 임상 실패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4.07.01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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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혈박쥐 침에서 찾은 약물...실망스러운 결과

덴마크 제약기업 룬드벡은 급성 허혈성 뇌줄중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는 데스모테플라제(desmoteplase)가 최종단계 임상시험에서 실패했다고 발표했다.

룬드벡은 데스모테플라제와 관련된 2개의 임상 3상 시험 중 첫 번째 연구에서 약물 효능에 대한 주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환자의 뇌졸중 발생 직후 3~9시간 안에 약물을 투여하고 90일이 경과한 뒤 mRS(modified Rankin Scale) 기준 0~2 수치의 달성률은 데스모테플라제 투여군이 51.3%, 위약군이 49.8%로 나타나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룬드벡의 연구개발 부문 대표 안더스 게르젤 페데르센 박사는 명백히 실망스러운 결과라고 말하며 사전 정의된 PP분석군(per protocol population)에서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것으로 판단됐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결과에 대해서는 임상 및 규제 전문가들과 상의해 데스모테플라제 사업을 전면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피브린-의존성 플라스미노겐 활성제인 데스모테플라제는 흡혈박쥐의 침에서 찾아낸 혈전용해성 단백질을 유전적으로 조작한 약물이다.

미국 FDA로부터 신속검토 대상으로 지정된 바 있으며 룬드벡에 의하면 내약성은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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