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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5-02 17:18 (목)
로슈 '항암 면역요법제' 임상 1상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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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항암 면역요법제' 임상 1상 성공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4.06.02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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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는 개발 중인 항암 면역요법제가 초기단계의 임상시험에서 전이성 방광암 환자 중 43%에게 종양 수축 반응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로슈의 시험약 MPDL3280A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항 PD-L1(programmed death-ligand 1) 계열의 약물로 면역체계를 회피하는 암 세포의 기능을 저해한다. PD-L1은 암 세포의 표면에서 발견할 수 있으며 질병에 대항하는 면역체계의 능력을 손상시킨다.

현재 미국 FDA는 이 약물의 개발 및 검토 과정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심각하거나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에 대한 획기적 치료제로 지정한 상태다.

미국임상종양학회를 통해 공개된 임상 1상 결과에 의하면 MPDL3280A는 이전에 전이성 방광암으로 치료받은 적이 있는 환자 30명 중 13명의 종양을 수축시켰다. 환자들은 로슈에서 개발한 진단 검사 결과 PD-L1 양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영국 암연구소(Cancer Research UK)의 임상부문 책임자인 피터 존슨 박사는 “오랜 시간 동안 새로운 치료제를 기다렸던 방광암 환자들을 위한 잠재성 있는 약물”이라고 평가했다.

로슈에 의하면 방광암은 전 세계에서 아홉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악성종양으로 매년 14만 5000명이 방광암에 의해 사망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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