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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라이 릴리 '폐암 치료제' 생존기간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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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라이 릴리 '폐암 치료제' 생존기간 연장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4.06.02 0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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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발한 비소세포폐암 대상...임상적 유의한 결과

일라이 릴리의 항암제 라무시루맙(ramucirumab)이 첫 치료 이후 병이 재발한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최종단계 임상시험에서 생존기간을 다소 연장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 125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임상시험에서 라무시루맙과 항암제 도세탁셀(docetaxel)을 병행해 투여 받은 환자군은 평균 10.5개월 생존해 9.1개월 생존한 항암화학요법 단독투여군과 비교됐다.

두 그룹간 차이는 6주에 불과하지만 연구진은 재발한 진행성 폐암의 생존 예후가 매우 좋지 않음을 고려할 때 통계적으로나 임상적으로 유의한 결과라고 보고 있다.

또한 라무시루맙은 질병 무진행 생존기간도 연장시켜 항암제 단독투여군은 3개월인 것에 비해 라무시루맙 병용투여군은 4.5개월로 나타났다. 종양 수축 효과는 단독투여군 중 13.6%, 병용투여군 중 22.9%에게서 관찰됐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프랑스 리옹 암연구센터의 흉부종양부문 대표 모리스 페롤 박사는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회의를 통해 라무시루맙이 “약 10여년 만에 처음으로 개선 효과가 나타난 치료제”라고 밝혔다.

연구진은 생존기간 연장 효과가 평편세포암과 비평편세포암인 환자 모두에게서 일관되게 나타나 모든 주요 유형의 비소세포폐암에 대해 적합한 치료제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임상시험 도중 약물과 관련된 예기치 않은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다.

라무시루맙은 지난 4월 미국 FDA로부터 진행성 위암에 대해 사이람자(Cyramza)라는 제품명으로 승인을 받았으며 릴리가 보유한 신약 중 가장 중요한 제품 중 하나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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