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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약대6년제 발언, 언론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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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약대6년제 발언, 언론플레이"
  • 의약뉴스
  • 승인 2004.07.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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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약대6년제 2008년 시행에 방점을 둔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의사협회 등 의료계는 이러한 일련의 상황이 '정부의 언론플레이'라는 주장을 펴고있다.

의협 백경열 공보이사는 26일 정부에서 약대6년제 2008년도 시행의 가시화를 일부 언론이 제기한 데 대해 "한 마디로 정부의 언론플레이"라고 지탄했다.

백 이사는 "정부가 약대6년제 합의과정에서 보여줬던 밀실야합의 행동으로 인해 신뢰성이 크게 떨어진 상황에서 이를 회복시킬 생각은 안한다"며 "오히려 2008년도 시행이 될 것처럼 언론을 이용하는 것은 분명히 잘못된 행위"라고 못박았다.

이어 그는 "의협이 약대6년제 합의에 있어서 처음부터 약사ㆍ한의사회간 관계설정이 끝난 후 참여를 요구받았다"며 "약대6년제백지화 이후 삼자간 논의한다면 고려해 볼 사안"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의협은 약대 6년제 시행의 전면 백지화와 의약분업에 있어 대체조제와 임의조제 등 문제를 해결하는 등 제도적인 부분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약대 6년제는 학문적 차원에서 대학원 교육과 임상적 차원에서 서울대 병원과 고대구로병원 등이 하는 것처럼 인턴쉽을 통해 학문ㆍ임상적인 측면을 강화할 수 있다고 밝혀왔다.

아울러, 의협은 약대 6년제 시행으로 올해 중3학년 이하의 학생들은 이에 따른 영향을 받게 되며, 이로써 국민의 교육부담이 그만큼 커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한편, 의협측은 "현 약대6년제 시행에 대한 입장을 정리한 상황에서 정부와 백지화에 대해 논의 하는 것을 제외하면 더 이상 새로운 참여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의약뉴스 임정빈 기자(sorial@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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