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의원측은 25일 'OECD Health Data 2004' 자료를 입수해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가 의료비중 약값 비중이 22.4%로 OECD 평균의 10배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전체 의료비 부담액 가운데 관리운영비의 비율이 OECD 평균인 3.0%보다 크게 낮은 2.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2000년과 2001년 사이에 23.5%가 감소해 OECD 가입국을 통틀어 가장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체 의료비중 민간부분의 부담비율의 연간증가율은 -13%로 전체 가입국 중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 지난 해 미국에 이어 2번째에서 올해 그리스에 이어 3번째로 떨어졌다.
하지만, 여전히 미국, 그리스에 이어 OECD 국가중 세 번째로 높은 수치(45.6%)를 나타내, OECD국가 평균인 27.0%보다는 크게 웃돌았다는 것이 고 의원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급성질환으로 인한 입원 일수(재원 일수)는 OECD 국가들 대부분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추세(평균 6.4일)인 것으로 나타났으나, 우리나라는 계속해서 11일로 OECD 1위를 고수했다.
한편, 인구 100만명당 CT(컴퓨터 단층 촬영기) 대수는 OECD평균인 19.5대를 2배나 웃도는 30.9대로 전체 가입국 중 2위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의약뉴스 임정빈 기자(sorial@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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