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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지 장관- 김학수 사무총장 협력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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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지 장관- 김학수 사무총장 협력약속
  • 의약뉴스
  • 승인 2004.07.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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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22일 UNESCAP(국제연합 아·태경제사회위원회), WHO WPRO(서태평양지역사무처) 등 국제기구의 협력·지원 하에 아시아-태평양지역 개발도상국의 공무원 및 관계자를 대상으로 하는 '건강보험 국제협력 연수프로그램'을 개설키로 합의했다.

김근태 보건복지부장관은 이날 오후 방한 중인 김학수 UNESCAP 사무총장과 조만간 건강보험 연수프로그램 설치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키로 합의하고, WHO 등 관련기관간의 협의를 거쳐 1차로 오는 10월 연수를 시작하기로 했다.

이번 연수프로그램은 국제기구 활동에 우리나라가 능동적으로 참여함으로써 개도국의 발전에 이바지하고 위상을 제고하며 오는 10월에 아·태지역 10개국 20여명의 공무원 및 건강보험 관계자들이 참가하는 2주 과정의 첫 연수프로그램을 개설하고 내년에는 이를 연 2회로 늘려 운영할 계획이다.

우리나라의 건보제도는 단기간 내에 전 국민을 대상으로 확대 실시됐고, 통합된 관리운영체계와 의약분업의 실시, 잘 발달된 전자청구(EDI)체계 운영 등으로 개도국들 사이에서 모범적인 도입 사례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많은 개도국들이 급증하는 국민의료비를 해결하고 건강보험제도를 도입, 개선하기 위해 지난 한해동안 8개국 27개 기관 96명(평균 1-2개월)의 정책 담당자들이 우리나라를 방문한 바 있다.

복지부 김헌주 국제협력담당관은 "이 프로그램의 세부적인 운영은 건보공단 연구센터에서 담당하되, 운영 성과에 따라 보건의료 등 다른 분야를 포함시키거나 연수기간을 늘리는 방안 등을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 7월 현재 연수 참가의사를 밝힌 아·태지역 국가는 캄보디아, 중국, 라오스, 마이크로네시아, 말레이시아, 몽골, 필리핀, 통가, 바누아트, 베트남 등 10개국이다.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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