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를 실시한 암스테르담대학 연구진은 어린이에게 있어서 고지혈증 치료제의 장기적인 효과와 안전성은 앞서 평가되어진 바가 없었으며, 이 새로운 연구는 광범위한 관점을 제공해 준다고 전했다.
이 연구에 포함된 약은 BMS(Bristol-Myers Squibb Co.)사에서 프라바콜(Pravachol)로 판매되는 프라바스타틴(pravastatin)이었다.
이 연구는 네델란드 정부의 재정 지원과 제약사의 보조금으로 이루어졌으며, 제약사에서 이 연구의 디자인과 실행에 있어서는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이 연구에는 8~18세 사이 214명의 어린이들이 포함됐으며, 이들은 1997~1999년 사이에 모집됐고, 그 후 2년 동안 조사됐다. 이들은 지방을 제한한 식사와 규칙적인 운동에 참여토록 했으며, 아이들의 절반에게는 1일 분량의 약이 주어졌고, 나머지 절반에게는 효과없는 위약이 주어졌다.
어린이들은 가족에 유전하는 과콜레스테롤혈증(hypercholesterolemia)을 가지고 있었고, 이 것은 ‘나쁜 콜레스테롤(bad cholesterol)’이라 불리는 낮은 밀도의 지단백질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상승시킨다.
또한, 이 상태는 확장하고 팽창함으로써 혈류의 변화에 반응하는 혈관의 능력을 제한하는데, 이는 경동맥 벽을 두껍게 만든다.
프라바스타틴을 복용한 어린이들은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에 있어서 평균 24.1%의 감소를 보였고, 이에 비해 위약이 주어진 어린이들은 평균 0.3%의 증가를 보였다고 연구진은 전했다.
게다가 프라바스타틴은 경동맥 벽의 두께를 줄어들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연구진은 두 그룹 모두 성장, 호르몬 수치, 근육과 간 효소와 관련해서는 차이가 없었다고 밝혔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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