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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의약품등 9조5천억 생산, 3.6% 저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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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의약품등 9조5천억 생산, 3.6% 저성장
  • 의약뉴스
  • 승인 2004.06.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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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국내 경기침체 영향으로 작년에 의약품등 생산활동도 저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제약협회(회장 김정수, 이사장 이장한)가 집계한 ‘2003년도 의약품등 생산실적 현황’에 따르면 작년에 679개 업체에서 9조5324억원을 생산, 전년 9조1964억원에 비해 3.65% 늘어나는데 그쳤다.

지난 2000년 7월 의약분업 이후 약국에서 처방약을 구비하는 의약분업 특수가 2001년과 2002년까지 이어지면서 생산실적도 7.33%와 8.58%로 늘어났으나, 2003년에는 전반적인 경기침체 속에 분업특수 소멸과 일반의약품 침체 등 악재가 겹치면서 증가율이 둔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전문․일반의약품등 완제의약품의 경우 8조130억원 생산으로 3.40% 증가에 그쳤으며, 전년도 9.52% 증가율에 비해 6.12%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일반의약품의 경우는 상위품목을 중심으로 감소세를 보였으며, 전문의약품 중 당뇨병치료제, 발기부전치료제 등 40세 이상 의약품 다소비 인구가 많이 사용하는 의약품의 생산이 늘어나면서 그나마 3%대 증가에 기여했다.

이밖에 의약외품 생산은 7907억원으로 2.85%, 원료의약품 생산은 6146억원으로 2.05% 각각 증가하는데 그쳤으며, 한외마약 생산은 159억원으로 21.01% 감소했다. 한외마약의 경우 21% 감소세지만 금액으로는 42억원 정도 감소한 수준이다.

전체적인 의약품등 생산 저조 속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은 의약품분류체계상 향정으로 분류된 품목들의 영향으로 92.85% 늘어난 820억원을 생산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금액으로는 395억원 생산액이 늘었다.

또 마약은 19.6% 늘어난 159억원을 생산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금액으로는 26억원 생산액이 증가했다.

한편 의약품등 생산증감률 추이는 IMF 영향을 받은 2000년 4.16% 감소했으나, 분업특수로 인해 2001년 7.33%, 2002년 8.58% 각각 증가했으며, 2003년에는 전반적인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증가세가 둔화된 3.65%를 기록했다.

의약뉴스 이창민 기자(mpman@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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