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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7-15 11:57 (월)
눈에 덮혀도 풀들은 싹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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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덮혀도 풀들은 싹트지요
  • 의약뉴스
  • 승인 2014.01.13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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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 이랑 따라 눈꽃히 하얗게 피었습니다. 백색의 계절이 실감납니다.

하지만 눈 아래는 벌써부터 풀들이 새싹을 틔우고 낱알이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살얼음 속에서도 젊은이들은 사랑을 나누지요.  ( 다음은 신경림 시인의 '정월의 노래'라는 시입니다.)

신경림/정월의 노래

눈에 덮혀도
풀들은 싹트고
얼음에 깔려서도
벌레들은 숨쉰다

바람에 날리면서
아이들은 뛰놀고
진눈깨비에 눈 못 떠도
새들은 지저귄다

살얼음 속에서도
젊은이들은 사랑하고
손을 잡으면
숨결은 뜨겁다

눈에 덮혀도
먼동은 터오고
바람이 맵찰수록
숨결은 더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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