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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플레이트 관상동맥중재술, 맞춤형 치료 새지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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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플레이트 관상동맥중재술, 맞춤형 치료 새지평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3.12.19 1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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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로슈진단(대표이사 안은억)은 지난 13일과 14일 양일간 부산에서 열린 심장혈관중재시술 국제학술대회에서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에게 있어 혈소판 기능 검사 (Platelet Function Test in ACS Patients), 최근 유럽·미국 임상 근거에 따른 혈소판 기능검사의 임상적 의의(Clinical Role of Platelet Function Testing: Short Overview of the Recent European and American Expert Consensus Papers) 두 가지를 주제를 발표했다고 전해왔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혈소판 응집 검사 장비 멀티플레이트(Multiplate Analyzer, 서울수신11-392호)의 임상 연구를 지휘한 심혈관 중재술의 세계적인 권위자 다니엘 아라디 박사(헝가리 발라톤퓌레드 심장센터 혈전증 연구 책임자)가 초청 연자로 발표했다.

발표 중 주요하게 언급된 Pécs registry는 2012년 ESC에서 발표됐으며,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 총 1519명을 대상으로 관상동맥중재술 이후 멀티플레이트 검사를 통한 항혈소판제(P2Y 수용체 억제제) 선택에 따른 임상적 약학적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시행된 연구다.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 중 관상동맥우회로이식술을 받은 환자, 실험 도중 사망한 환자 등을 제외하고 스텐트 삽입술을 받은 환자 741명에게 멀티플레이트를 통해 혈소판 반응성 정도를 판단할 수 있는 아데노신2인산(ADP, Adenosine DiphosPhate) 검사(Roche ADPtest, 수허 12-1932호)를 시행했다.

아데노신 2인산 검사 결과에 따라 환자들의 항혈소판 제제 및 용량(클로피도그렐 75mg군, 클로피도그렐 고용량군, 프라수그렐로 처방 변경한 군)등을 조절해 모든 종류의 사망 원인, 스텐트 혈전증, 심근경색, 뇌졸중, 출혈 등 그 효과와 안전성에 대해 평가했다.

연구 결과 혈소판 반응성 정도에 따른 치료법이 관상동맥중재술 환자들의 혈소판 억제 요법에 유의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스텐트 혈전증 및 사망률 감소에도 우수한 효능을 보였다.

이 연구는 급성관상동맥증후군 치료에서 최적의 항혈소판제를 선택하기 위해서는 혈소판 기능 검사가 치료제 처방 전 필수적으로 고려돼야 함을 시사한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특히 Pécs registry 는 이전에 진행된 3건의 혈소판 기능검사 연구에서 밝혀내지 못했던 효과를 입증한 첫 번째 연구로, 기존의 연구들과는 다른 장비로 합병증 위험이 훨씬 더 큰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AMI 환자 84%, STEMI환자 48% 포함)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2014년 세계적으로 저명한 심장질환 학술지인 미국심장학회지(JACC, Journal of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게재될 예정이다.

이번 연구를 지휘한 다니엘 아라디 박사는 “Pécs 연구는 관상동맥중재술 환자가 맞춤형 항혈소판 치료를 하기 위해서는 혈소판 반응 검사가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며, 정확한 예측을 통한 환자 맞춤형 치료 전략은 안전성과 유효성에 영향을 준다는 점을 뒷받침 하는 의미 있는 결과”라며, “최근 헝가리와 유럽에서는 멀티플레이트가 보급되어 환자들에게 최적의 항혈전제를 처방하는 방법이 정착되고 있는데, 한국에서도 실제 임상 업무에서 멀티플레이트의 사용이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실제로, 급성관상동맥증후군 치료에서 항혈소판 약물을 복용하는 환자의 3명 중 1명은 내성 발현으로 약물 반응이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고 있으며, 최근 출시된 신약들의 경우 출혈이 증가되는 경향이 있어 내성 없이 약물에 대한 효과를 높이고 출혈에 대한 예측을 위한 혈소판 기능 검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게 대두되고 있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특히, 멀티플레이트는 측정 범위가 넓어 극도로 수치가 높거나 낮은 경우까지 모두 감지가 가능한 검사 장비로서, 체내 스텐트가 삽입된 상황을 그대로 재현하여 출혈과 혈전증에 대한 탁월한 임상적 예후 예측이 가능해, 정확한 검사 결과에 따라 항혈전제 처방이 가능하도록 돕는다고 강조했다.

한국로슈진단 안은억 대표는 “미국심장병학회(ACC)와 유럽심장학회(ESC)의 치료 가이드라인에 영향을 끼친 세계적인 석학인 다니엘 아라디 박사를 초청해, 항혈전제의 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을 나눌 수 있어 뜻 깊었던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한국로슈진단은 진단업계 선두 기업으로서, 환자의 빠른 질병 치유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우수한 진단 솔루션을 국내에 소개하고 체외 진단의 의학적 가치와 수준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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