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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헬스 '유방암 진단' 생산기지 국내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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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헬스 '유방암 진단' 생산기지 국내 설립
  • 의약뉴스 최원석 기자
  • 승인 2013.12.18 12: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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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양해각서 체결...한국인프라 풍부 이유

GE헬스케어 코리아가 국내에 유방암 진단기기(맘모그래피) 연구개발ㆍ생산기지 설립을 추진한다.

GE헬스케어 코리아는 산업통산자원부, 경기도 및 성남시와 이 같은 내용의 투자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투자협력에 따라 GE는 향후 10년간 약 2000억원을 투자하고 2018년까지 80여명의 고급인력을 신규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GE헬스케어 탐 젠틀리 헬스케어 시스템즈 총괄사장(사진)은 "GE는 45년 전부터 맘모그래피 기술을 개발해 왔고 초음파, MRI 등 영상촬영 기술에서 많은 혁신을 이뤘다"며 사업 추진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GE헬스케어의 목표는 양질의 첨단 기술을 전세계 및 의료기관에 저렴한 비용에 제공하는 것"이라며 "우리가 찾고 있는 기술이 바로 레이언스에 있었다"고 말했다.

 

한국의 글로벌 맘모그래비 연구개발 및 생산기지 설립에 대한 논의는 GE헬스케어가 지난 6월 국내의료기기 전문회사 바텍의 자회사인 레이언스로부터 맘모그래피 자산 부분을 인수하면서 구체화되기 시작했다.

프리미엄 맘모그래피 영업에 주력했던 GE헬스케어가 가격이 저렴한 보급형 맘모그래피로 사업을 확장하려는 배경에 기인한다.

그는 "레이언스의 자산 인수를 통해 특정한 시장분야에 타겟팅이 가능해졌다"며 "GE헬스케어의 제품군을 넓혀갈 수 있고 포트폴리오를 완성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GE헬스케어가 우리나라를 사업 추진 장소로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GE헬스케어 코리아는 1984년도부터 영업을 해왔다. GE헬스케어 코리아는 GE초음파의 95%를 수출하고 있다. 그만큼 한국 시장의 생리를 잘 알고 경험이 많다는 것이다.

그는 한국이 선정된 이유에 대해 "세계적 수준의 의료진, 의료기관,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고 뛰어난 공학인재, 탁월한 연구개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무엇보다도 의료기기 산업 육성에 대한 한국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장점이다"고 피력했다.

한편, GE헬스케어는 경기도 성남에 초음파 연구개발 생산기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GE 내 글로벌 초음파 생산기지 중 가장 큰 규모를 보이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성남 초음파 연구개발 생산기지 확장 시설을 착공했고 내년 상반기 완공을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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