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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약대 6년제 강한 의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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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약대 6년제 강한 의욕
  • 의약뉴스
  • 승인 2004.06.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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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가 약대 6년제 실현을 위해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대약은 9일 '노무현 정부는 약대 6년제 약속을 지켜라'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는“정부는 약속대로 약대 6년제를 조속히 실행해야 한다”며“눈치보기로 일관하며 결정을 지연시킨다면 전국 6만약사, 약학대학, 약대생 모두 총 궐기해 대정부 투쟁에 나서겠다”고 경고하고 있다.

또 “정부는 참여정부의 정책에 협조해 온 약사회를 더 이상 농간하지 말라”고 단호한 입장을 보이고 “6년제를 업권, 분쟁 등의 비 교육적 개념 대신 교육의 본질과 원칙에서 풀어가라”고 강조했다.

성명서는 이어 “세계에서 한국약학대학 만이 4년제로 남게 됐는데도 정부가 자격도, 관계도 없는 특정단체의 생떼에 흔들리며 표류하는 행태를 우리가 어떻게 이해할 수 있느냐”고 반문하고 "국제 미아의 처지에 몰린 약학교육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말했다.

"지난 1992년·1996년 정부의 추진원칙 발표, 2002년 대통령 선거공약 공표, 2003년9월 복지부 추진방침 확정 등 `역사가 분명한 사실' 앞에서도 복지부가 추춤거리니 우리가 어떻게 정부의 약속이나 정책을 믿을 수 있느냐"고 성명서는 개탄하고 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약사회를 기만하는 정부의 정책에 대해 협조 거부를 심각하게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고 경고 메세지를 거듭 보냈다. 약사회의 성명 발표는 한의협 의협 등의 반대로 6년제가 표류될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나왔다.

한편 약사회는 6년제 실행을 위한 비상대책기구 설치와 가능하면 단식 등 모든 가능한 수단을 동원해 정부를 압박한다는 방침을 정해 놓고 있어 앞으로 사태 추이에 관심이 쏠이고 있다.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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