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협 주만길 회장 등 회장단은 8일 김정수 제약협회장 등 제약협 이사장단을 만나 현재 도매마진은 심각한 수준이라는 의견을 전달하고 도매유통업 경영개선을 위해 제약협회에 도매적정마진을 위한 공동용역연구를 제안했다.
도협은 도매 적정 마진외에도 ◇요양기관 반품처리 문제 ◇담보 설정비용 부담 문제 ◇비회원사와 차등 거래 등을 요구했다. 이날 간담회는 주 도협회장이 주로 의견을 제시하고 제약협이 듣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주회장은 "사상 유래없는 도매저마진사태로 도매업은 더 이상 정상 경영을 할 수 없는 입장이 됐다"며 "유통은 생산자인 제약과는 뗄래야 뗄 수 없는 순치의 관계로서 더 이상 도매업계의 문제를 좌시하면, 결국 도매의 피해는 제약이 안아야 될 위기가 온다"고 강조했다.
주 회장은 "담보 수수료와 관련해서도 현재 개국가를 비롯한 요양기관의 부실한 채권문제를 100% 부담하고 있으나 담보설정 수수료마저 떠앉는 것은 공급자의 우월적 행위"라고 지적하고 제약협회 차원에서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의료기관의 회전율이 6개월에서 12개월 이상 늘어나고 있으나, 제약은 6개월 결제를 강행하는 등 도매업계의 고충을 무시하고 있다며 이 시점에서 제약은 상호 Win-Win하는 파트너쉽을 발휘할 때가 됐다고 제약협을 압박했다.
이에대해 제약협 김정수 회장은 이사장단 회의를 거쳐 적극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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