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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121개병원 10일 총파업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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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121개병원 10일 총파업 선언
  • 의약뉴스
  • 승인 2004.06.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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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가 오는 10일 오전 7시를 기해 전국 121개 병원이 동시에 파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민주노총은 4일 오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현재 쟁의신청에서 중노위의 쟁의조정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민노총과 연대해 총파업에 돌입할 것을 천명했다.

이미 의료노조는 3일 쟁위행위찬반투표에서 전체 조합원 36,584명 가운데 88.9%인 32,530명이 투표에 참가해 이 중 77%인 25,042명이 10일 산별총파업을 찬성하는 수순을 밟은 상태.

의료노조는 4일 전국 11곳에서 지역본부별로 개최하는 '산별총파업 승리를 위한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9일 산별총파업 전야제를 가진 후, 10일 산별총파업투쟁에 돌입할 예정이다.

의료노조는 중노위의 쟁의조정 기간 내에 병원사측이 요구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총파업에 돌입하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힌 바 있다.

의료노조는 "11차까지 진행된 산별교섭에서 여전히 사립대의료원 등 사측이 불성실 교섭으로 일관하는 모습을 보였다" 고 밝혀 원안심의에 겨우 착수하기 시작한 단계에서 일주일 동안 병원노사간 합의점 도출은 힘들 전망이다.

최근 올해 산별교섭 불참으로 일관하던 7개 국립대병원이 병협측에 교섭권 위임을 요구하는 등 노조가 요구하던 교섭 틀 안에서 진행될 것으로 노조측은 예상하고 있으나, 이 역시 순조롭게 진행될지는 미지수다.

한편, 5일 10시부터 병협 회의실에서 열리는 12차 산별교섭에서는 사측요구안과 노조측요구안 심의 등이 진행되며, 국립대병원의 산별교섭 참여와 관련된 논의가 진행될 전망이다.

의약뉴스 임정빈 기자(sorial@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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