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5-03 20:46 (금)
미 FDA, 항암제 2종 B형 간염 경고 '강화'
상태바
미 FDA, 항암제 2종 B형 간염 경고 '강화'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3.09.27 13: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재활성화 위험...돌출 주의문에 표기

미국 FDA는 이전에 B형 간염에 감염된 적이 있는 환자들이 두 개의 혈액암 치료제로 인해 바이러스가 재활성화할 수 있는 위험성을 경고문에 반영하기 위해 이 제품들의 경고 문구를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해당 제품은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아제라(Arzerra), 로슈와 바이오젠 아이덱의 리툭산(Rituxan)이다.

아제라는 2009년 미국에서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CLL) 치료제로 승인받았으며 리툭산은 CLL, 비호지킨 림프종, 류마티스 관절염 등 다양한 질환에 대한 치료제로 승인받았다.

FDA는 재활성화의 위험이 이미 제품 라벨 주의사항에 표기돼 있지만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으며 일부 환자들은 사망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이제 이 내용은 가장 심각한 종류의 위험을 나타내는 돌출주의문(Boxed Warning)에 위치할 예정이다.

또한 FDA는 의사들이 이 약물들로 치료를 시작하기 전에 B형 간염인 모든 환자들을 검진해야 하며 이전에 B형 간염 증후를 보인 환자들은 치료가 끝난 수개월 후에도 재활성화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고 권고했다.

두 약물은 모두 체내 면역체계를 억제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B형 간염은 만성 질환이 되거나 간부전, 간암, 간경변증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사람의 피나 체액을 통해 확산된다. 가장 좋은 방법은 백신을 통해 병을 예방하는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