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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진단, '글로벌 튜머마커 워크숍'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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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진단, '글로벌 튜머마커 워크숍' 성료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3.08.26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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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진단 스위스 본사는 지난 21일과 22일 양일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13 로슈진단 글로벌 튜머마커(Tumor Marker)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전해왔다.

임상에서의 종양표지자 검사의 효용성과 최신 종양표지자 검사를 통한 암의 진단과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워크숍에는 튜머마커 유럽 그룹의 의장인 스페인 바르셀로나 병원의 암센터장 라파엘 몰리나 박사가 연자로 참여했다.

또한, 국내에서는 대한정도관리협회 민원기 회장(서울 아산병원 진단검사의학과)이 의장으로, 연세의료원 진단검사의학과 김현숙 교수가 연자로 참여하고 대한진단검사의학회 김정호 이사장(연세의료원)을 비롯한 국내외 진단검사 전문의 및 관련 전문가 약 1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튜머마커(Tumor Marker, 종양표지자)란 종양 또는 종양에 대한 인체의 반응에 의해 생성된 물질로서 종양의 존재를 확인하는데 이용되는 물질을 지칭한다.

종양표지자 검사는 암의 선별 검사, 진단, 예후 판정, 치료효과 판정에 유용하며, 최근 면역검사의 기술이 발전하면서 점차 검사 종목이 증가되는 추세다.

또한 종양표지자는 대장암, 폐암, 유방암 등의 표지자인 CEA, 간암, 배아세포암의 표지자인AFP 등과 같은 여러 암에서 생성되는 표지자가 있는가 하면 최근에는 HE4, proGRP와 같이 특정 암에 특이적인 표지자들이 개발되어 임상에 활용되고 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유방암, 난소암, 간암, 폐암, 전립선암 등 다양한 암에서 진단검사 전문의와 암 전문의의 협력을 통해 종양표지자 검사의 임상 효용성을 높여 환자의 치료 효과를 최적화 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각국의 종양표지자 검사를 이용한 환자 사례를 발표했다.

특히 라파엘 몰리나 박사는 HE4의 최신 임상 연구 결과 및 유럽에서의 임상 사례를 발표했는데, HE4를CA125와 함께 사용하면 다양한 부인과 악성 종양과의 구별이 쉽지 않은 상피성 난소암의 진단 및 경과와 재발 관찰에도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소세포폐암에 특이적인 proGRP는Cyfra 21-1, NSE와 같은 표지자를 조합해 사용하면 그 민감도가 향상되어 소세포폐암 환자의 효과적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연세의료원의 김현숙 교수는 국내 종양표지자 검사의 현황 및 국내 사례와 질 관리 향상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라파엘 몰리나 박사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임상에서 종양표지자의 활용은 증가하는 추세며 종양표지자 검사의 적극적 활용을 통해 암환자의 치료 효과를 높이고 궁극적으로는 불필요한 치료 비용 역시 절감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의장을 맡은 민원기 교수는 “현재 종양표지자 검사는 국가별, 의료기관별로 그 활용도가 매우 다르다"면서 "이번 워크숍을 통해 그 의학적 가치와 유용성에 대해 공감했으므로 앞으로는 국내에서도 종양표지자 검사의 적극적 활용으로 환자들에게 보다 큰 혜택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로슈진단은 현재 14 가지의 다양한 종양표지자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으며 2014년 HE4, pro-GRP, Calcitonin (갑상선암 표지자)등 특정 암에 특이적인 종양표지자의 신제품 출시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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