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자사의 고지혈증 치료제 크레스토 5mg(성분명: 로수바스타틴)가 한국인 이상지질혈증 환자에게서 가장 높은 비용-효과성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해왔다.
크레스토 5mg은 지난 7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사용량 약가연동 협상체결로 정당 약가가 592원으로 조정되면서, 2012년 발표된 ‘한국인 이상지질혈증의 조절을 위해 투여되는 스타틴 간의 비용-효과 분석’ 연구의 비용-효과비 수치 계산법을 적용했을 때, 스타틴 제제 중 가장 높은 비용 효과성을 가지게 됐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사측에 따르면, 한국인 이상지질혈증 환자를 대상으로 비용 대비 최적의 효과를 가진 스타틴을 알아보기 위해 로수바스타틴(5·10·20mg), 아토르바스타틴(10·20·40·80mg), 심바스타틴(20·40·80mg)을 비교한 해당 연구에서는 크레스토 5mg(정당 626원)의 비용-효과비 수치(ACER: Average Cost-Effectiveness Ratio)가 1만 4949로 측정됐다.
하지만 이번에 인하된 592원의 약가로 새롭게 계산할 경우, 크레스토 5mg의 비용-효과비 수치는 1만 4630로 낮아져 비용대비 가장 효과적인 약물이 된다는 것. 기존에는 아토르바스타틴 20mg의 1만 4769가 가장 낮았다.
이 연구에서 크레스토 5mg는 LDL-C 조절치가 38.8%로, 비교 약물인 아토르바스타틴 10mg(35.5%, 평균약가 663원)이나 심바스타틴 20mg(33.0%, 평균약가 670원)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7월 ‘커런트 메디컬 리서치 앤드 오피니언(CMRO)’에 발표된, 1851명의 한국인 환자를 대상의 연구에서도 크레스토 5mg은 고지혈증 치료 가이드라인(NCEP ATP III)의 LDL-C 조절 치료 목표치 도달률이 남성에서 83.3%, 여성에서 92.9%로 높은 것으로 나타나 또다시 효과를 입증했다.
이 외에도 크레스토 5mg는 2002년 Olsson Ag가 American Heart Journal에 발표한 연구에서 치료 목표치 도달률 84%로, 아토르바스타틴 10mg의 71%보다 높게 나타난 바 있다.
효과적인 콜레스테롤 조절, 심혈관 질환 위험 감소는 물론 스타틴 제제 최초로 죽상동맥경화증 지연 적응증까지 보유한 크레스토는 2005년 발표된 ORION연구와 2011년 일본에서 진행된 ELAN 연구를 통해 5mg의 용량으로도 죽상동맥경화증 진행 지연에 효과적임을 입증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영업마케팅 총괄 장영희 전무는 "고지혈증과 같은 만성질환자들의 경우 오랜 기간 지속적으로 스타틴을 복용해야 하기 때문에 치료제 선택 시 비용효과성이 매우 중요하다"며 “콜레스테롤 조절 효과이 가장 우수하다고 입증된 크레스토를 통해 환자들이 보다 경제적으로 치료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박성지 교수는 “이번 결과를 통해 스타틴 치료가 장기적으로 필요한 환자들에서 조기에 저용량 스타틴 치료가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되며 이는 많은 환자들의 심혈관 질환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