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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 매출 ↓ 자산ㆍ인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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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 매출 ↓ 자산ㆍ인원 ↑
  • 의약뉴스 최원석 기자
  • 승인 2013.07.17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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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진 주 원인...유동비율 하락

의료기기 기업의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1분기 의료기기 상장기업 24개사의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6% 감소했다.

조사 결과, 지난 1분기 매출액증가율은 -1.6%로 전년동기 대비 13.4%p 하락했으며, 의료기기 제조업은 2.5%로 전년동기 대비 13.7%p 하락했다.

특히 의료기기 상장기업의 매출액증가율이 점차 낮아지는 추세로 나타나고 있으며 1분기에는 국내 상장기업(-0.7%)보다 0.9%p 낮았다.

반면, 의료기기 제조업의 매출액증가율은 국내 상장기업 전체 및 제조업보다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총자산과 유형자산은 전분기말 대비 각각 5.1%, 8.1% 증가해 전분기말 대비 자산규모는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규모별로 보면 대기업의 매출액이 감소한 반면, 중소기업은 전년대비 7.6% 증가했다.

◇ 수익성 저하...자산ㆍ종업원은 늘어

같은 기간 매출액영업이익률은 4.6%로 전년동기(10.7%) 대비 -6.2%p 하락했고, 순이익률은 4.8%로 전년동기(8.2%) 대비 1.3%p 하락하는 등 수익성은 전반적으로 낮아졌다.

기업규모별로 보면 대기업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은 -0.2%로 전년동기 대비 8.6%p 하락했으며, 중소기업은 8.6%로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준이었다.

매출원가율은 61.7%로 전년동기(59.7%) 대비 2.1%p 상승하면서 수익성 저하에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인건비 등 판매관리비의 증가도 한 요인이 된 것으로 판단된다.

매출액 대비 판매비와관리비의 비율은 33.7%로 전년동기(29.6%)??대비 4.1%p 상승했으며, 판매비와관리비 규모는 105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4.1% 증가했다.

판매관리비의 세부 항목 중 인건비는 전년동기 대비 23.2% 증가했으며, 판매관리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7.4%로 전년동기 대비 2.8%p 상승했다. 상장기업의 종업원수는 5839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14.4% 증가했다.

의료기기 상장기업의 부채비율은 63.8%로 전분기말 대비 6.3%p 상승했으나, 국내 상장기업의 96.2%(제조업 79.2%)보다 낮으며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재무구조 상태였다.

의료기기 상장기업의 1분기말 자기자본비율은 61.1%로 전분기말(63.5%)대비 2.4%p 하락했으나, 국내 상장기업(51.0%)보다 높았다.

유동비율은 187.4%로 전분기말 대비 13.3%p 하락했으나, 국내 상장기업의 120.9%보다 높으며, 단기채무 지급능력이 양호했다.

이에 대해 진흥원 서건석 연구원은 "국내 경제의 경기 부진 등으로 매출액 성장이 둔화되고 있으나, 의료기기 상장기업들은 자산 및 종업원 규모를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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