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은 선택분업 쟁취를 위한 1천만명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의원을 중심으로 대부분의 의사들이 동참하고 있다. 이에따라 선택분업에 관한 논의는 시기가 문제일 뿐 피할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의협은 지난 4월 상임이사와 전체 16개 시도의사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선택분업 쟁취 1천만 국민서명운동 돌입을 선언했다. 의사의 진료 자율권과 국민의 의료선택권을 억압하는 현 의약분업의 틀을 바꾸기 위한 행보를 본격화 한 것이다.
의협은 선택분업을 국민조제선택제도, 분업을 약사에게 위임한( 조제위임제도)라고 부르면서 선택분업에 대한 강한 집착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약사회는 아직까지 의협의 선택 분업 주장에 대해 이렇다할 대응카드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이와관련 약사회 한 관계자는 " 의사들이 선택분업을 주장하는 것은 수가인상의 목적이 더 크다" 며 " 일 일히 대응할 필요가 없다" 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다른 약사회 관계자는 " 주장이 잘못됐다는 정도의 대응책은 필요한 것 아니냐" 며 " 지나친 몸사리기가 화를 자초할 가능성이 있다" 고 무대응을 비판했다.
한편 의협의 천만인 서명운동은 10일 현재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
저작권자 © 의약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