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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앤 존슨 '아라곤' 전격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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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앤 존슨 '아라곤' 전격 인수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3.06.18 12: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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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 시험약 위해...자이티가 보완약물 기대

세계 최대의 헬스케어 제품 회사인 존슨앤존슨(Johnson & Johnson, J&J)이 10억 달러의 가치가 있는 전립선암 시험약 ARN-509을 위해 아라곤 파마슈티컬스(Aragon Pharmaceuticals)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J&J는 아라곤 측에 계약금으로 6억 5000만 달러를 주고 차후 ARN-509과 관련해 특정 성과를 달성할 경우 성과금으로 3억 5000만 달러를 추가로 지급할 예정이다.

ARN-509은 전립선암에 대한 아라곤의 주요 약물로 현재 임상 2상 시험 중에 있다. J&J는 이 약물이 2년 전 출시된 전립선암 치료제 자이티가(Zytiga)를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ARN-509은 전립선의 종양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안드로겐이라는 호르몬을 차단하는 약으로 J&J는 이 약물 개발에 대한 모든 프로그램을 넘겨받을 것이다.

J&J 산하 얀센 R&D의 종양학 부문 대표 피터 F.레보위츠(Peter F. Lebowitz)는 “전립선암은 회사가 집중하고 있는 주요 부문 중 하나로 ARN-509을 회사의 포트폴리오에 추가하게 돼서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아라곤의 남은 자산은 J&J의 매입이 완료되기 전에 세라곤 파마슈티컬스(Seragon Pharmaceuticals)로 분할된다. J&J는 이 회사에 대한 지분이나 회사가 생산할 제품에 대해 어떠한 권리도 갖지 않는다.

존슨앤존슨은 대형 제약회사 중 작년 가장 빠르게 성장한 회사다. 2012년 8개의 신약 출시 덕분에 44억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회사의 주가는 21퍼센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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