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재화, 이하 조합)이 아프리카 의료기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조합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Gallagher Convention Centre’에서 열린 ‘제3회 아프리카 의료기기전시회(Africa Health 2013, 이하 아프리카헬스 2013)’에 참가했다고 전해왔다.
‘아프리카헬스 2013’은 올해로 3번째 개최된 남아프리카 지역의 의료기기 전문 전시회로 약 400여개 기업이 참가하고 5000여명의 바이어들이 방문하는 전시회다.

올해 3회를 맞는 전시회는 방문객의 수는 많지 않았지만 참관객들은 한국 의료기기에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프리카는 아직 의료기기 시장이 아직 성숙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의료기기 기업들은 250만 불의 수출상담성과를 이뤘다는 것.
특히 중국의 경우 114개의 국가관 기업을 비롯해 120개 기업이 참가해 아프리카 시장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조합은 올해 7개 기업 72㎡의 규모로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했으며 아프리카 시장의 잠재성과 한국산 의료기기의 호응도를 평가 할 수 있었다.
조합이 구성한 한국관에는 혈당측정기를 생산하는 인포피아, 체지방측정기를 생산하는 바이오스페이스, 추간체고정재를 생산하는 디오메디칼, 뇨진단분석기를 생산하는 바이오닉스, 골접합용나사 및 판을 생산하는 제일메디칼코퍼레이션, 초음파합성감열지를 생산하는 두리코C&T, 약물주입펌프를 생산하는 우영메디칼 등 7개 기업이 참가했다.
참가기업 관계자들은 “아프리카 시장의 잠재성과 장기적인 안목에서 꼭 진출해야 할 시장이지만 시장의 성숙도를 잘 살펴 추가적인 진출을 시도하는 전략이 필요할 것 같다”는 의견을 내놨다.
전시회에서는 체외 진단용 기기에 대한 관심이 높았고, 특히 HIV 진단키트가 가장 주요 관심 품목이었다.
조합은 아프리카 시장의 가능성을 평가해 추후 지속적인 진출 노력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조합 관계자는 “아프리카 시장의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평가하고 국산 의료기기 진출 전략을 세워 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