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5-12 23:43 (일)
[건협서울서부지부 칼럼] 가정의 달 건강검진
상태바
[건협서울서부지부 칼럼] 가정의 달 건강검진
  • 의약뉴스
  • 승인 2013.05.02 09: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늘이 맑아지고 신록이 푸르러지는 5월이다. 봄은 하루가 다르게 눈부셔지고 화려해지지만 우리의 건강은 봄처럼 싱그럽지는 않다. 냉이와 아욱으로 국을 끓이고 향긋한 봄나물로 몸을 정화해보지만 누적된 피로가 가시지는 않는다.

자연식이 좋고 건강식품이 좋다지만 그것만으로 건강을 확신할 수는 없다. 요가도 좋고 건강식단도 좋지만 자신의 건강상태를 정확하게 짚어낼 수 있는 것은 건강검진 뿐이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원장 이대일)에서 가족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연령대별 꼭 받아야 할 건강검진을 제안한다.

‘비 올 때를 대비해 우산 하나를 준비하는 것’ 건강검진은 바로 그런 일이다. 자신에게 맞는 건강검진을 통해 건강정도를 세밀하게 점검해보고 ‘건강을 위한 건강한 계획’을 세워보자. 자신도 모르던 건강상의 문제를 발견해 낼 수 있고, 우려했던 증상이 기우였음을 확인할 수도 있다.

조기에 발견한다면 대부분의 암과 질병이 완치가 가능하다는 사실, 모두 알고 있는 일이다. 그러니 두려워 말고 건강검진을 받아보자. 바쁜 일상 탓에 제대로 된 건강검진 없이 그냥 살아온 당신. 하지만 이 봄을 그냥 넘기면 건강한 삶을 놓칠 수도 있다. 자신과 가족에 대한 사랑, 건강검진만 한 게 없다.

연령대별 꼭 받아야 할 건강검진이라도 나이, 가족력, 과거 병력 등을 고려한 자신만의 맞춤 건강검진을 받도록 한다. 의사의 진찰과 문진을 통해 건강위험 요인을 알아본 후 개인 건강검진 목록을 작성하여 적절한 검진항목과 검사 시기를 정한 후 시행에 옮기도록 한다. 특정 질환이 조기에 발견 됐다면 치료를 병행하고 추적검사나 정밀검사가 필요하다면 적극적인 자세로 관리해야 한다.

10대, 건강에 관심을 가져라
-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가장 많은 변화가 일어나는 사춘기이므로 조기 진단을 통해 신체적 문제의 조기 검진과 치료, 그리고 전반적인 심리적 문제 등을 진단한다. B형 간염 접종 등 건강의 기초가 되는 여러 가지 예방접종들을 받고, 콜레스테롤 검사 등을 통한 비만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어릴 때 건강에 대한 자기관리는 평생 건강을 좌우할 수 있다.

20~30대, 술과 담배를 끊어라
- 사회생활이 왕성해지면서 스트레스, 폭음, 흡연 등에 가장 많이 노출되는 시기이자 건강에 자만하기 쉬운 시기이다. 그러나 이때부터 각종 성인병이 발병할 수 있으므로 본격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여성의 경우 자궁경부암 검사는 매년, 유방검사는 2년마다 한 번씩 받는 것이 바람직하며, 35세 이상은 간 기능 검사 및 간초음파검사, 그리고 위내시경/투시 검사는 매년 꼭 빼놓지 말아야 한다.

40대, 적당한 운동을 하라
- 40대 이상이라면 건강진단은 6개월 혹은 1년에 한 번씩 받는 것이 좋다.
심장병, 각종 암, 중풍, 만성 폐질환, 간 질환이 주요 사망원인이므로 정기검진에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심장질환의 발병률이 높아지므로 심장질환 검사도 챙겨야 하며 여성은 골다공증 검사와 유방암의 조기발견을 위해 매년 유방검사를 해야 한다. 성인병의 요인이 될 수 있는 비만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일주일 3일 이상 운동은 필수적이다.
 

50대 이후, 건강관리를 체계적으로 시작하라
- 50대 남성에서 뇌혈관계 질환 발생이 급격하게 증가하며 직장암, 대장암 발생도 많아지므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꼭 받아야 한다. 50세 전후로 폐경기를 맞는 여성은 골다공증의 위험이 있으므로 골밀도 검사를 받아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치매 등 퇴행성 질환과 각종 성인병으로 인한 합병증의 발생이 높아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