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엑스포조직위원회는 사람들이 직접 산청의 힐링 기운을 느낄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고 24일 전해왔다.
내달 12일 오전 10시 산청 동의보감촌 일원에서 7000여명의 일반인 및 산악인이 참가한 가운데 열릴 ‘엄홍길과 함께 하는 동의보감 둘레길 걷기대회’가 그것.
전국 산악동호인들과 일반인이 산청을 직접 찾아 걸어보게 함으로써 산청엑스포가 기운 충만한 지리산 자락에서 열리는 ‘힐링 엑스포’라는 점을 알리겠다는 취지다.
행사는 모듬북 예술단이 ‘산앤락 모듬북’ 공연으로 분위기를 띄우는 것으로 시작되며, 개회식에 이어 엄홍길 명예홍보대사 위촉식을 갖는다.
주제관 앞 잔디광장에서의 개회식이 끝난 후엔 등황전으로 이동해 기체험을 하고, 2개 코스로 나눠 본격적인 ‘힐링 걷기’를 시작한다.
1코스는 약 9.1km길이, 3시간 소요 동선이다. 동의보감촌을 출발해 동의보감 둘레길→반환점(류의태 약수터와 구형왕릉 택일)→동의보감 둘레길→동의보감촌 순으로 진행된다.
2코스는 산악인을 위한 코스(10.5km·4.5시간 소요예상)로 동의보감촌을 출발해 한방기체험장→왕산→망바위→동의보감 둘레길→동의보감촌 동선이다.
조직위는 이날 대규모 인원이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종합상황실 운영을 통해 참가자의 편의를 제공하는 한편, 안전요원 및 응급의료인력을 배치하는 등 안전관리대책과 주차장 확보 및 교통소통대책 수립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동의보감 둘레길 걷기대회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조직위 홈페이지(http://www.tramedi-expo.or.kr) 또는 행사부(055-970-8624)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