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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협, 라오스 사바나켓에 기생충전문가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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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협, 라오스 사바나켓에 기생충전문가 파견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3.04.1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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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조한익, 이하 건협)는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총재 이수구) 민관협력지원을 받아 수행중인 라오스 기생충관리사업과 연계한 사바나켓 초등학생 타이간흡충관리사업을 위해 지난 3월 29일부터 4월 6일까지 채종일 부회장(서울의대 교수)을 비롯한 기생충전문가 5명을 현지로 파견해 기생충 감염률을 조사했다고 전해왔다.

협회측에 따르면, 라오스 기생충 관리자 등과 합동으로 사바나켓 5개 군(郡)지역 11개 초등학생 1041명의 타이간흡충감염률을 조사한 결과 45.4%의 감염률을 보였다.

이는 감염률이 60% 이상인 현지 지역주민에 비해 낮은 수치지만 타이간흡충에 학동기부터 장기간 노출 될 경우 성인이 돼 간암이나 담도암 등으로 인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어 관리가 시급하다는 것이 협회측으 설명이다.

이번에 파견된 전문가팀은 지난 3월에 지원한 기생충질환예방 보건교육자료를 활용해 현지 학생과 지역주민 650명에게 타이간흡충예방을 위한 보건계몽교육을 진행했으며, 사바나켓도(道) 보건국 기생충담당자 11명을 대상으로는 기생충관리 기술전수를 위한 역량강화교육도 실시했다.

이번 사업은 라오스 중앙 보건부 전염병관리국 및 사바나켓 보건국 등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구축해 실시하는 타이간흡충(Ov)관리사업으로, 지역주민감염률이 60% 이상으로 높은 지역 중의 하나인 사바나켓도(道) 15개 군(郡) 중 5개 군을 중심으로 실시하는 사업이다.

건협 조한익 회장은 "개발도상국에 지원하는 대부분의 국제보건의료사업이 말라리아, 뎅기열, 에이즈, 결핵 등에 집중되고 있다"고 면서 "장기적으로 사람의 목숨까지 위협하는 타이간흡충도 중요한 소외열대성질환(NTD) 중의 하나로 이러한 질환에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수혜국들과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은 2007년~2011년까지 한․라오스 기생충 관리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라오스 국민들의 보건 및 건강증진에 기여한바 있다.

또한, 제8차 라오스 국가보건계획(2011~2015)에 맞춰 건협에서도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소외열대성질환(NTD)으로부터 라오스 어린이 및 지역주민들의 건강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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