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6-18 20:41 (화)
계명대동산병원, '폐암 로봇수술' 성공
상태바
계명대동산병원, '폐암 로봇수술' 성공
  • 의약뉴스 최원석 기자
  • 승인 2013.03.27 1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이 대구․경북지역 최초로 폐암의 로봇수술을 성공함으로써 로봇수술을 한단계 진일보시켰다.

계명대 동산병원 흉부외과 박창권 교수팀은 최근 두 명의 폐암환자에게 로봇 폐암절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 폐암환자의 생존율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흉부외과 박창권 교수는 “갑상선암, 부인암, 전립선암, 위암과 대장암 영역에서는 로봇수술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나, 폐암분야에서는 서울 국립암센터를 제외하고는 거의 전무한 상태”라고 밝혔다.

박창권 교수는 “폐암을 포함한 흉부 수술은 일반적인 복부 시술과 달리 흉곽이 고정돼 있어 늑간을 통한 제한적 흉부 접근만이 가능하며 심장과 반대편 폐의 움직임으로 인해 수술시야가 지속적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고난도 수술을 요한다. 따라서 정교함이 장점인 로봇수술은 폐암수술에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박교수는 또 “로봇수술에 익숙하기까지는 의사의 숙련이 필요한데, 계명대 동산병원은 폐암수술에 대한 개흉술 및 흉강경수술의 오랜 경험과 축적된 기술로 로봇수술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며 “고가의 수술비가 단점이지만 이러한 문제를 빠른 시일내 극복할 수 있다면 좀 더 많은 폐암환자들이 로봇수술로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국내 6대뿐인 최첨단 4세대 다빈치 Si 로봇장비를 이용하여 1년여만에 암환자 300여명을 성공적으로 수술했으며, 타병원보다 앞선 장비로 인해 폐암수술 뿐 아니라 다른 영역에서 적응대상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