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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약국 불법행태 공식석상 공개 예정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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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약국 불법행태 공식석상 공개 예정 파문
  • 의약뉴스
  • 승인 2004.03.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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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국가 “약사회 차원에서 강력 대처해야”
의료계가 임의조제 등 약국의 법률 위반 내용을 조사해 이를 공식석상에서 공개할 예정이어서 파문이 예상된다.

12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내과개원의협의회(회장 장동익)는 다음 달 10일 정기총회를 개최하는데, 이 자리에서 지난해 3∼4분기동안 의협과 공동으로 실시한 약국 불법 행태 조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발표 내용은 약국들의 불법 대체조제 뿐아니라, 전문약 불법판매, 불법 의료행위 등을 담은 영상물도 상영할 예정이다.

의료계는 올 해도 약국에 대한 조사를 계속 실행할 계획이다. 내개협 고위 관계자는 “약사회가 임의조제를 자제, 적발건수가 많지 않았으나, 올해는 불특정 시간에 수시로 조사를 벌일 계획이어서 많은 건수가 적발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내용이 알려지자 개국가는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는 반응이다.

한 개국약사는 “그동안 의협의 조사 행위에 대해 약사회가 미진하게 대처해 해마다 반복되고 있다”며 “수사권도 없는 민간단체에서 이러한 함정파기식 조사가 적법한 행위인지 우선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약사회 일각에서는 의료계의 과잉진료나 부당허위 청구 등을 조사해 맞대응하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대약의 새집행부가 어떤 대응 카드를 내놓을 것인지 주목된다.


의약뉴스 이창민 기자(mpman@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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