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정곤)가 한방의 날(10월 10일)을 기념해 국민건강증진에 더욱 매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의협은 10일, 서울 가양동 대한한의사협회 대강당에서 한방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한방난임치료사업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매년 한방의 날마다 다양한 주제를 선정해 사업을 진행해 온 한의협은 지난 2010년에는 독립유공자에 대한 보은의 한약을 전달한 바 있으며, 지난 해에는 세계 속에 한의약을 널리 알리자는 취지에서 세계태권도연맹과 상호지원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올해에는 국가적 이슈로 부상하고 있는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의협 전국 시도지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한방난임치료사업을 소개했다.
아울러 2013년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을 기념해 전국의 사진학과 대학생들을 대상으 진행한 한의약 사진공모전 시상식과 전시회도 함께 개최했다.
한의협 김정곤 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제7회 한방의 날 기념 행사를 계기로 국민여러분과 함께하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저출산 및 난임문제의 해결은 물론, 국민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더욱 더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그는 "지난 9월 코엑스에서 개최된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를 통해 세계전통의학 중에서도 한의학의 선도적인 위상을 더욱더 확고히 한 바 있다"며 "세계는 한의학의 무궁무진한 잠재력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우리 민족의 자랑이자 보배로운 한의학이 미래의학이자 세계의 주류의학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뜨거운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한방의 날 기념식에는 대한병원협회 김윤수 회장을 비롯해 대한간호사협회 성명숙 회장과 대한간호조무사협회 강순심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병협 김윤수 회장은 "전국의 다양한 의료기관에서 시행중인 양한방 협진은 우리나라만이 가지고 있는 독창적인 것"이라고 내세웠다.
이어 "비록 서로가 다른 이해와 문제들을 가지고 있지만, 이제는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도록 노력하고 협력해야 할 때"라며 "병원협회와 한의사협회가 협력해 우수한 우리의 의술을 세계에 알리고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단체가 될 것"이라고 덕담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