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생각해 보니 그렇것도 같다. 지금 코스모스가 지천이다. 1910년 선교사에 의해 우리나라에 왔다고 하니 그동안 많이 퍼지기도 했다. 보기에 좋고 한약재로 쓰이기도 한다. 종기나 눈이 충혈됐을 때 사용한다.
시인 윤동주가 코스모스라는 시를 쓰기도 했다. 한 번 옮겨 보기로 한다.
코스모스
청초한 코스모스는
오직 하나인 나의 아가씨,
달빛이 싸늘히 추운 밤이면
옛 소녀가 못 견디게 그리워
코스모스 핀 정원으로 찾아간다.
코스모스는
귀뚜라미 울음에도 수줍어지고,
코스모스 앞에 선 나는
어렸을 적처럼 부끄러워지나니,
내 마음은 코스모스의 마음이요
코스모스의 마음은 내 마음이다.
-윤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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