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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 청초한 코스모스는 하나뿐인 아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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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 청초한 코스모스는 하나뿐인 아가씨
  • 의약뉴스
  • 승인 2012.10.0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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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가 원산지인 코스모스 꽃말은 순정 애정 조화라고 한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그렇것도 같다. 지금 코스모스가 지천이다. 1910년 선교사에 의해 우리나라에 왔다고 하니 그동안 많이 퍼지기도 했다. 보기에 좋고 한약재로 쓰이기도 한다. 종기나 눈이 충혈됐을 때 사용한다.

 
 
 

시인 윤동주가 코스모스라는 시를 쓰기도 했다.  한 번 옮겨 보기로 한다.

코스모스

청초한 코스모스는

오직 하나인 나의 아가씨,

달빛이 싸늘히 추운 밤이면

옛 소녀가 못 견디게 그리워

코스모스 핀 정원으로 찾아간다.

코스모스는

귀뚜라미 울음에도 수줍어지고,

코스모스 앞에 선 나는

어렸을 적처럼 부끄러워지나니,

내 마음은 코스모스의 마음이요

코스모스의 마음은 내 마음이다.

-윤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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