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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신약개발사업 105억 신규 지원 총 269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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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신약개발사업 105억 신규 지원 총 269억
  • 의약뉴스
  • 승인 2004.03.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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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화 70억, 특정센터 및 사업단 15억, 국제협력연구 20억 신규
보건복지부는 8일 '2004년도 제1차 보건의료기술진흥사업'을 고시하고 신약개발 등 보건의료 정부 지원 사업 선정에 들어갔다.

복지부는 신약개발사업, 바이오장기기술개발사업, 의료기기기술개발사업, 의료정보기술개발사업, 건강기능제품개발사업, 보건의료바이오기술개발사업, 보건의료기술인프라개발사업 등 각 분야에 대해 4월 7일까지 연구계획을 접수하고, 5월초에 지원과제를 선정할 계획이다.

시행 주체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사업 추진계획에 따르면 예산은 총 950억원으로 이 중 신약개발 사업에는 269억원이 지원되는데, 신규 지원금액은 105억원으로 65% 증가했다.

신약개발사업 예산을 구체적으로 보면, 기반개발 기반연구에 15억원(계속), 실용화 제품화에 계속 110억원 신규 70억원, 특정센터 및 사업단에 계속 38억원 신규 15억원, 국제협력연구에 신규 20억원이다.

신약개발사업은 2010년까지 선진 수준의 신약개발기술을 확보하여 제약산업을 21세기 성장선도산업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로, 지원분야는 의약품, 천연물신약, 바이오신약 등이다.

지원분야별 연구분야는 의약품개발에서 신물질설계, 합성, 효능검색, 신약안전성평가, 임상시험 등이고, 천연물신약개발(한방신약 포함)에서 천연물생리활성물질 탐색, 약리독성시험, 천연물성분 합성기술, 천연물신약안전성평가기술, 임상시험 등이다.
차세대 성장동력산업으로 선정돼 집중 지원될 바이오신약개발은 세포치료제, 감염성질환 치료백신, 대사성질환 치료제, 뇌질환 치료제, 단일항체 치료제, 면역 조절제 등이다.

프로그램별 연구분야는 제품화기술 개발지원 프로그램에 의약품, 천연물신약(한방신약 포함), 바이오신약 전임상·임상 개발, 특정센터연구지원 프로그램에 바이오신약, 국제협력연구지원 프로그램에 순환기질환치료제 개발, 대사성질환치료제 개발, 뇌신경질환치료제 개발, 감염성질환치료제 개발, 항암제 신약개발, 면역계질환치료제 개발 등이다.

신설된 신약개발 '국제협력연구'는 선진국의 우수기술 이전 및 해외시장 진출을 용이하게 할 수 있도록 과학기술 선진국과의 협력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아직까지 우리나라 자체 능력만으로는 신약개발 자금이나 신제품의 마케팅 역량이 국제적으로 많이 부족하다는 현실적인 업계의 문제를 정부가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복지부는 2004년 보건의료기술진흥사업에 신약개발 외에 바이오장기기술개발사업 73억, 의료기기 기술개발사업 100억, 의료정보기술개발사업 36억, 건강기능제품개발사업 52억, 보건의료바이오기술개발사업 223억, 보건의료기술인프라개발사업 193억을 지원한다.

신약개발 과제는 일차적으로 한국신약개발조합에서 취합하고 있는데, 예년과 마찬가지로 지원이 쇄도할 것으로 예상돼, 지원대상으로 선정을 받기 위해서는 구체적이고 세심한 자료준비가 요구되며, 신약조합 담당자의 조언에 따르는 것이 지름길이다.

복지부 보건산업진흥과 임종규 과장은 얼마전 신약조합의 세미나에 참석해 신약개발 지원을 대폭 늘릴 것이라며 1개 과제당 최소 5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태평양의 1600억 신약개발 성공이 연구진들과 정부를 고무시키고 있는 가운데, 한 업계 관계자는 "막대한 신약개발비용에서 정부 지원금이 충분하지는 않지만, 이번 신약개발에 대한 지원확대가 업계의 연구개발 의욕을 고취시키는 촉매가 될 것"이라고 평했다.


의약뉴스 이창민 기자(mpman@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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