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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제약사 2003년 실적 회사별 희비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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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제약사 2003년 실적 회사별 희비 엇갈려
  • 의약뉴스
  • 승인 2004.03.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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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 종근당, 태평양, 녹십자상아 호조, 제일, 현대, 악화
상장 제약사들의 2003년도 회계감사 결과가 지난 주 대부분 공시되면서 영업실적의 윤곽이 나타났다.

상위제약사들은 대부분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1000억대 미만의 매출을 보인 제약사들은 회사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2003년에는 한독, 종근당, 태평양, 녹십자상아 등이 호조를 나타낸 반면 제일, 현대, 신풍, 영진 등은 실적이 악화됐다.

유한양행은 매출액 3065억원(7%증), 순이익 532억원(16%증), 경상이익 779억원(12%증)등을 안정된 모습을 나타냈다.

종근당과 종근당바이오는 순이익과 경상이익이 흑자전환했는데, 종근당은 구조조정에 따른 원가율감소와 차입금 감소에 따른 금융비용 절감 및 신제품의 성공적인 출시를,종근당바이오는 사채상환에 따른 이자비용의 감소 및 지분법평가이익 발생 등 영업외 비용의 축소를 요인으로 분석했다.

한독약품은 아마릴 등 심혈관계 제품 매출의 성장에 기인해, 매출 2227억원(17%증) 순이익 204억원(70%증) 경상이익 302억원(60%증)을, 녹십자상아는 2003년 합병 및 영업 양수도에 따른 매출 증대로 매출액 1043억원(125%증) 순이익 76억원(57%증) 경상이익 61억원을 나타내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대한뉴팜은 신규사업(생약)의 매출증가와 제약 주요품목의 매출증가 및 신규거래처 증가로, 삼천당제약은 병의원급 매출이 전체규모에 70%를 차지하는 안정적인 유통구조를 갖추고 처방약시장의 안정적 기반으로 시장점유율을 꾸준히 확대해 가는데 역점을 둔 결과로 호조를 나타냈다.

진양제약은 신제품 매출호조에 따른 매출액 증가 및 영업력 강화 재무측면에서 금융비용부담을 축소로, 환인제약은 주력 제품 및 신제품의 매출 증가로, 경동제약은 전년에 비해 원가 및 비용 절감과 영업외 수익의 증가로 좋은 실적을 나타냈다.

반면 대화제약은 매출액과 순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했는데, 회사측은 년초의 이라크전쟁, 북핵문제로 인한 국제적인 위기감과 국내의 장기경제불황 등으로 인하여 전반적인 경기성장이 둔화된 요인이 많이 작용했다고 밝혔다.

현대약품은 매출액 1063억원(-3%) 순이익 48억원(-40%) 경상이익 62억원(-41%) 등 제반 실적이 악화됐다.

제일약품 매출액 1886억원으로 24% 증가했으나 순이익 92억원(-34%) 경상이익 167억원으로 감소했다. 이는 매출원가율의 상승, 반품추정매출액을 매출액에서 차감, 계열회사인 제일메디텍(주)의 부도로 인한 지급보증손실 등을 당기의 손실로 인식했기 때문인 것으로 회사측은 분석했다.

동성제약은 유형자산처분이익과 외화환산이익의 감소로 매출액 555억원(-1%), 순이익 7억원(-81%), 경상이익 9억원(-77%)을, 신풍제약은 영업환경에 따른 원가상승으로 인한 이익 감소로 매출액 1259억원(8%증) 순이익 137억원(-34%) 경상이익 188억원을 나타냈다.

영진약품은 매출 806억원(-3%), 순이익 -18억원(적전) 경상이익 -18억원(적전)을 보였는데, 회사측은 매도가능증권 처분에 따른 자본조정(매도가능증권평가손익)항목의 손익화, 드링크시장의 위축으로 인한 관계회사에 대한 대손충당금의 증가를 원인으로 보았다.

삼일제약은 매출액 572억원(-1%) 순이익 62억(-21%) 경상이익 92억원을 나나냈다. 회사측은 "전문의약품을 제조하는 중견전문 제조업체로서 안정적인 성장을 해왔다. 하지만 계속되는 경기침체와 불황으로 인해 매출성장에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상장제약사 2003년도 실적]

▲동아제약 = 매출액 4924억원 순이익 238억원, 경상이익 352억원
▲녹십자(지주회사) = 영업수익 245억원 순이익 52억원, 경상이익 69억원
▲녹십자상아 = 매출액 1043억원(125%증) 순이익 76억원(57%증) 경상이익 61억원
▲유한양행 = 매출액 3065억원(7%증) 순이익 532억원(16%증) 경상이익 779억원(12%증)
▲중외제약 = 매출 2823억원(5%증) 순이익 129억원 경상이익 237억원
▲한미약품 = 매출 2434억원(6%증) 순이익 163억원 경상이익 224억원
▲한독약품 = 매출 2227억원(17%증) 순이익 204억원(70%증) 경상이익 302억원(60%증)
▲LG생명과학 = 매출액 1790억원, 순이익 32억원(흑전), 경상이익 -6억원
▲종근당 = 매출액 1624억원 순이익 99억원(흑전) 경상이익 99억원(흑전)
▲종근당바이오 = 매출액 656억원 순이익 6억원(흑전) 경상이익 8억원(흑전)
▲제일약품 =매출액 1886억원(24%증) 순이익 92억원(-34%) 경상이익 167억원
▲보령제약 = 매출액 1636억원(15%증) 순이익 56억원 경상이익 87
▲신풍제약 = 매출액 1259억원(8%증) 순이익 137억원(-34%) 경상이익 188억원
▲현대약품 = 매출액 1063억원(-3%) 순이익 48억원(-40%) 경상이익 62억원(-41%)
▲광동제약 = 매출액 1341억원(28%증) 순이익 53억원(54%증) 경상이익 96억원(155%증가)
▲영진약품 = 매출 806억원(-3%), 순이익 -18억원(적전) 경상이익 -18억원(적전)
▲부광약품 = 매출액 870억원 5% 증가, 순이익 80억원 27% 증가
▲삼진제약 = 매출액 800억(10%증) 순이익 74억 경상이익 106
▲일성신약 = 매출액 682억 순이익 114억 경상이익 172
▲태평양제약 = 매출액 817억원(25%증) 순이익 58(21%증)경상이익 97억원
▲삼일제약 = 매출액 572억원(-1%) 순이익 62억(-21%) 경상이익 92억원
▲화일약품 = 매출액 428억원, 순이익 32억 경상이익 42억
▲대원제약 = 매출액 398억원(-2%) 순이익 20억(-56%) 경상이익 36억
▲대한뉴팜 = 매출액 378억(20%증), 순이익 14억 경상이익 19억원
▲고려제약 = 매출액 260억원 순이익 21억원 경상이익 28억원
▲동신제약 = 매출액 810억원, 순이익 19억원, 경상이익 31억원
▲한올제약 = 매출액 584억원, 순이익 20억원, 경상이익 35억원
▲동성제약 = 매출액 555억원(-1%), 순이익 7억원(-81%), 경상이익 9억원(-77%)
▲삼천당제약 = 매출액 485억원(18%증), 순이익 79억원(40%증) 경상이익 102억원(32%증)
▲환인제약 = 매출액 537억원(10%증), 순이익 76억원(-15%), 경상이익 107억원
▲경동제약 = 매출액 492억원(-7억), 순이익 123억원, 경상이익 160억원
▲대한약품 = 매출액 324억원(4%증), 순이익 12억원, 경상이익 17억원
▲삼아약품 = 매출액 321억원, 순이익 41억원, 경상이익 58억원
▲진양제약 = 매출액 286억원(14%증), 순이익 46억원 경상이익 61억원(44)
▲신일제약 = 매출액 240억원, 순이익 38억원, 경상이익 49억원
▲서울제약 = 매출액 197억원(20%증), 순이익 19억원(37%증), 경상이익 26억원
▲대화제약 = 매출액 236억원, 순이익 45억원(16%감소),



의약뉴스 이창민 기자(mpman@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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