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경우는 어려움 겪어...문 통과 여부 실험에서
식이 장애 거식증이 있는 사람들이 자기 자신의 신체 사이즈를 판단하는데 어려움이 있으나, 다른 사람들의 사이즈는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다고 프랑스 릴 대학 병원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거식증이 있는 사람들 25명과 이 질환이 없는 사람들 25명이 포함됐다. 이들에게는 문과 같은 틈을 보여주었고, 자기 자신 혹은 다른 사람들이 그 틈을 통해서 지나갈 수 있는지를 판단할 것이 요구됐다.
초기 실험에서, 거식증이 있는 사람들은 문이 충분히 넓었지만, 자신이 문을 통과할 수 없는 것으로 느꼈다. 이번 연구에서 거식증이 있는 사람들은 자신이 문을 통과할 수 있을지보다 다른 사람들이 문을 통과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데 있어서 더 정확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거식증 환자의 문을 통과하는지를 맞추는 능력과 거식증 환자가 되기 이전의 자신의 신체 사이즈 간에 관계가 있다는 점도 발견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 연구 결과는 거식증이 있는 사람들이 여전히 이전 사이즈로 자기 자신을 생각하고 있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이 연구 보고서는 'PLoS One'에 게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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