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젭바운드 등장에 위고비ㆍ오젬픽ㆍ리벨서스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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젭바운드 등장에 위고비ㆍ오젬픽ㆍ리벨서스 주춤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4.05.08 12: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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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마글루티드 3개 품목 1분기 매출, 전분기보다 감소
마운자로도 위축...젭바운드, 2분기만에 7000억대 진입

[의약뉴스] 주사형 비만ㆍ당뇨병 치료제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GLP-1 RA 기반 치료제들이 비만과 당뇨병 시장을 넘나들며 시장을 뒤흔들고 있는 가운데, GlP/GLP-1 RA 이중작용제 젭바운드(릴리)가 등장, 혼란을 더하고 있다.

의약뉴스가 주요 글로벌 빅파마들의 분기보고서를 토대로 인슐린과 GLP-1 RA, GIP/GLP-1 이중작용제 등 주사형 비만ㆍ당뇨병 치료제의 매출액을 집계한 결과, 앞선 4분기와 비교해 젭바운드의 매출액이 크게 늘어난 반면, 다른 GLP-1 RA나 GIP/GLP-1 이중작용제의 매출 규모는 4분기보다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 주사형 비만ㆍ당뇨병 치료제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 주사형 비만ㆍ당뇨병 치료제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지난 4분기 시장에 가세해 약 2400억 규모의 매출을 올렸던 젭바운드는 2분기 매출 규모를 7000억대로 확대했다.(이하 5월 8일 환율 기준)

이와는 달리 지난 4분기 5조 9000억까지 외형을 확대했던 오젬픽(노보노디스크)는 5조 5000억 규모로 후퇴했고, 젭바운드와 비만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위고비(노보노디스크)의 매출도 1조 8900억에서 1조 8400억으로 소폭 감소했다.

오젬픽, 위고비와 같은 세마글루티드 성분의 경구제로, 지난 4분기 1조원을 넘어섰던 리벨서스(노보노디스크)도 1분기 9800억대로 후퇴, 1조원 선에서 물러섰다.

젭바운드와 한 가족(릴리)인 트루리시티와 마운자로도 지난 4분기보다 외형이 줄어들었다.

마운자로가 등장한 이후 위형이 줄어들고 있는 트루리시티는 지난 1분기 2조원선까지 내줬고, 3조원 선에 다가섰던 마운자로도 2조 4500억 규모로 후퇴했다.

오히려 오젬픽과 위고비에 밀려 역성장세가 이어졌던 빅토자와 삭센다(이상 노보노디스크)가 지난 4분기보다 외형을 확대해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다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마운자로가 217.8%, 위고비가 105.5%, 오젬픽이 41.6%, 리벨서스가 15.1% 등 여전히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인슐린 시장도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후발주자들의 공세에 지난해 2분기 6000억 초반까지 줄어들었던 노보래피드(노보노디스크)는 3분기 연속 외형을 확대, 7700억 규모로 몸집을 불렸다.

여기에 더해 지난 4분기 5000억선까지 무너졌던 휴마로그(릴리)는 1분기 7300억 규모의 매출을 기록, 전년 동기보다도 20% 이상 외형을 확대했다.

여기에 더해 최근 3분기 연속 3000억대에 머물며 경쟁제품인 투제오와 란투스(이상 사노피)에 밀렸던 트레시마는 단숨에 5000억대 중반까지 올라서며 역전에 성공했다.

란투스는 역전을 허용했지만. 4000억까지 줄어들었던 외형을 다시 5000억대로 회복했고, 투제오 또한 2분기 연속 외형을 확대, 4700억까지 올라섰다.

인슐린과 GLP-1 RA 통합제제에서는 줄토피(노보노디스크)가 외형을 크게 확대하며 2000억대로 올라섰으나, 솔리쿠아(사노피)는 800억대에서 발이 묶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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