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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2003년 매출액 3천억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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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2003년 매출액 3천억원 돌파
  • 의약뉴스
  • 승인 2004.0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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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대한 지분법평가익 356억원 기록
유한양행이 꾸준한 경영실적을 보이며 연매출 3천억원을 넘어섰다. 특히 자회자들에 대한 지분법 평가익이 356억원으로 집계돼 관계사들도 경영이 호조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한양행이 25일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03년도(제81기) 연 매출액은 3065억원으로 전기 2849억원에서 216억원인 7%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532억원으로 전기 456억원에서 78억원인 16%, 경상이익은 779억원으로 전기 695억원에서 84억원인 12% 상승했다.

매출총이익은 1354억원, 판관비는 896억원, 영업이익은 457억원, 영업외수익은 481억원, 영업외비용은 159억원을 나타냈다.

유한양행에서 가장 특징적인 것은 481억원이라는 막대한 영업외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인데, 이 중 가장 큰 부분인 지분법평가익이 356억원에 이르고 있다.

지분법평가익은 직접적으로 투자한 자회사에서 나오는 투자이익으로 자회사의 경영 상태에 따라 손해가 날 수도 있고, 이익이 날 수도 있다.

유한양행의 전기에도 272억원의 지분법평가익이 발생했었다. 따라서 2003년도에 84억원이 순증한 셈이 된다.

지분법평가익을 구체적으로 보면, 유한킴벌리 주식 540만주(지분율 30%)에서 271억원, 유한크로락스 주식 11만주(지분율 50%)에서 10억원, 유한화학공업 주식 440만주(지분율 100%)에서 39억원, 유한메디카 주식 287만주(지분율 100%)에서 14억원, 한국얀센 주식 32만주(지분율 30%)에서 22억원 등이다.

지분법적용투자주식을 단순히 투자수익으로만 볼 때, 취득원가는 630억원이고, 순자산가액(장부가액)은 1926억원이다. 곧 1296억원이라는 엄청난 투자수익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한편 유한양행의 2003년도 주요 경영지표를 보면, 유동비율은 233%, 부채비율은 40%, 차입금의존도는 9%, 매출액순이익율은 17%, 자기자본순이익율은 12%를 나타냈다.

증권가에서 유한양행이 제약주가 거론될 때마다 우량주로 선호되는 이유는 이렇듯 양호한 재무구조가 있기 때문이다.


의약뉴스 이창민 기자(mpman@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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