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다메트' '세레타이드' 등 대형 품목 대기
그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신약이 향후 수개월 미국에서 줄줄이 승인 대기중이어서 GSK의 주가와 내년도 매출을 견인할 전망이다. 우선 항당뇨제 아반디아(Avandia)와 메트포민(metformin)을 단일 정제에 담은 '아반다메트'(Avandamet)가 시판 허가되면 GSK는 일라이 릴리와 다케다의 '악토스'(Actos)에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인슐린 센서타이저로 2형 당뇨병 치료에 쓰이는 아반디아는 최근 수개월간 매출이 정체 상태이다. 대규모 판촉 활동에도 불구하고 아반디아는 시장 점유율이 악토스와 대등한 상태인데, GSK는 올 연말 아반다메트의 출시로 이를 타개한다는 전략이다.
아반다메트는 2006년도 매출액이 7억 달러로 추정되고 간 모니터링 제한이 붙지 않으면 14억 달러까지도 넘본다. GSK는 아반디아 시리즈로 2006년도에 22억∼29억 달러의 수입이 가능하다고 분석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GSK는 아반다메트와 함께 연말쯤 천식약 '세레타이드'(Seretide, 美 Advair)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치료에 추가 승인되리라 기대한다. 세레타이드는 지난 1월 FDA 자문위원회의 권고를 받은 상태이며, 최종 승인되면 매출이 20억 달러나 증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작년 11월 미국에서 허가된 최초의 이중작용 양성전립선비대증 치료제인 '아볼베'(Avolve, dutasteride)의 2년 임상 데이터도 언제든지 승인 가능하다. 머크의 '프로스카'(Proscar)와 경쟁하며, 연 최고 매출액이 6억 달러로 예상된다.
한편 고도의 내성 박테리아용으로 설계된 고용량 항생제인 '오구멘틴 XR'의 허가도 기대된다. 겨울 독감 시즌 이전에 발매되면 지난 7월 미국에서 출시된 제네릭 오구멘틴에 대한 방어에 유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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