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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 매출 증가 - 이익 감소 경영관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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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 매출 증가 - 이익 감소 경영관리 필요
  • 의약뉴스
  • 승인 2004.0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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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매출은 해마다 증가, 이익은 연속 감소
보령제약의 2003년 실적이 매출은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오히려 하락해 경영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령제약이 23일 금감원에 제출해 공시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03년(40기) 매출액은 1636억원으로 전기 1420억원에서 216억원인 15%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매출은 전년도에도 21% 증가했었다.

그러나 당기순이익은 56억원으로 전기 95억원에서 39억원인 40%나 대폭 감소했다. 지난해에도 순이익은 27%가 감소했었다.

2003년도 경상이익도 87억원으로 전기 147억원에서 60억원인 40%나 대폭 감소했다.

기업경영의 중요한 지표중의 하나인 영업이익 증가율도 지난해에 이어 연속적으로 감소했는데, 2003년도는 127억원으로 31%, 전기에는 11% 감소했다.

보령제약이 매출은 증가했는데 이익이 하락한 것은 판관비가 늘어난 것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곧 영업이익이 66억원이 증가했음에도 판관비가 이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증가한 것이다.

2003년도 판관비는 676억원으로 전기대비 125억원이 증가했다. 이중 광고비가 20억원, 홍보비가 30억원, 교육훈련비 12억원, 복리후생비 26억원 등이 순증해 이익감소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쳤다.

한편 보령제약의 2003년도 매출원가는 823억원, 매출총이익은 804억원, 영업이익은 127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외수익은 37억원, 영업외비용은 77억원을 나타냈는데 각각 전기 대비 11억원씩 늘어났다.

한 기업 회계 전문가는 "매출이 연속적으로 늘러나는데, 이익이 계속 감소하는 것은 비용 관리에 문제점이 있다.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내는 경영관리가 필요하다"고 평했다.


의약뉴스 이창민 기자(mpman@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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