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물위반 50건, 보존료위반 22건 등 212건
서울식약청은 2003년도에 수입식품등 23,867건(중량 28,911톤, 금액 171,402천불)을 검사한 결과 0.9%에 해당하는 212건(중량 101톤, 금액 993천불)이 부적합되어 2002년도 부적합률 0.8%보다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부적합된 212건은 규격외일반가공식품 39건, 건강보조식품 37건, 조미식품 29건, 과자류 28건, 특수영양식품 20건, 음료류 10건, 인삼제품류 8건, 김치절임식품 5건, 기구류 등 기타 36건이다.
이들 제품의 주요 부적합내용은 미생물위반 50건, 보존료위반 22건, 착색료위반 18건, 식품첨가물사용기준위반 15건, 허용외 첨가물함유 등 13건, 함량위반 9건, 기타 85건이었다.
국가별로는 미국 53건, 중국 29건, 독일 17건, 일본 16건, 태국 11건, 이탈리아 10건, 호주 8건, 노르웨이 7건, 인디아 6건, 인도네시아 6건, 카나다 5건, 기타 44건으로 나타났다.
식약청은 특히, 중국산 일반가공식품 등에서 이카린 성분 검출 등의 위해정보가 입수됨에 따라 이들 유사제품 등에 대한 검사업무의 강화 등 수입식품 안전성 확보에 주력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부적합률이 작년에 비해 다소 증가한 것은 여러가지 원인이 있겠으나, 서울식약청의 특성상 수입자가 국내에 수입하는 소량․다품종의 가공식품 등이 늘어나면서 우리나라 식품등의 기준 및 규격에 맞지 않아 부적합되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으로 분석했다.
서울식약청에서는 수입식품등의 안전성 확보를 위하여 앞으로 최초 식품수입자 전문상담기관으로써의 역할은 물론 검사의 전문성을 높이고 외국의 최신 정보를 수집하여 최초로 수입되는 식품의 검사를 강화하여 안전성확보 등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의약뉴스 이창민 기자(mpman@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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