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동계 다중이용시설 특별점검결과
서울랜드 등 유명 놀이동산의 눈설매장 매점들의 식품 관리가 엉망인 것으로 드러나 소비자의 주의가 요망된다.경인식약청(청장 : 안상회)은 겨울철과 방학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인천 경기지역 스키장 및 눈썰매장 18개소 내에서 영업중인 일반음식점 등 식품취급업소에 대하여 특별위생점검을 실시, 6개소를 적발 관할기관에 행정처분 및 폐쇄, 고발조치하도록 통보했다고 최근 밝혔다.
1월 27~30까지 실시된 이번 단속에서 적발된 업소들은 영업신고를 하지 않고 영업을 한 업소(5개소)와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원료로 음식을 조리하여 판매한 업소(1개소) 등이다.
과천의 서울랜드 눈썰매장 매점은 유통기한이 각각 10일, 1일 지난 ‘스모크닭다리’, ‘부산해가정어묵’을 원료로 하여 치킨바베큐와 떡볶이 등 음식을 조리하여 판매해 적발됐다.
양평의 한화콘도 눈썰매장내에서 영업중인 유화식품, 한라물산은 영업신고를 하지 않고 단호박빵 등 5종류의 빵과 짜장밥, 소고기국밥, 우동, 어묵, 떡갈비, 츄러스, 커피등 음식물을 조리하여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밖에도 광주의 중부컨트리클럽 눈썰매장과 화이트그린랜드 눈썰매장, 양평의 카사벨라 눈썰매장 등은 영업신고를 하지 않고 어묵, 떡볶이, 핫도그, 닭강정 등의 음식과 커피, 인삼꿀차 등 다류를 조리 판매해 온 것으로 밝혔다.
특히 이들 업소는 무신고 업소로서 가건물, 비닐하우스 등에 열악한 조리기구를 갖추고 음식류를 조리하여 판매하므로 식품의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을 우려가 많은 만큼 가급적 이용을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식약청은 당부했다.
의약뉴스 이창민 기자(mpman@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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