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식약청은 인체에 위해한 납땜 및 공업용 본드를 사용하여 불량 떡시루를 제작 판매하거나, 이를 사용 떡류 등을 제조판매하는 등 식품위생법령을 위반한 14개 업소를 적발하여 관할기관에 고발, 행정처분토록하고 향후 이들 기구의 사용을 금지했다고 12일 밝혔다.

적발된 업자들은 스테인레스 조각을 붙여서 사각 시루 형태를 만들고 상단에 철사를 넣어 모서리 부분 접합시(전기인두를 사용) 납땜을 하고, 밑면 홈 부분에 공업용 본드를 사용 스폰지를 접착하는 방법으로 불량 떡시루 총11,700개, 금2억1천6백만원 상당을 제작, 전국의 식품 기구․기계류 판매업소 및 떡류 제조업소에 판매한 5개 업소다.

또한 이들 불량 떡시루를 백화점, 할인마트, 떡류 제조업소 등에서 구입하여 사용중 떡시루 밑면의 스폰지가 훼손되는 경우 스폰지를 제거하고 공업용 본드로 다시 접착한 떡시루로 떡류(호박떡, 시루떡, 백설기, 인절미, 약밥등)를 총13억9천5백만원 상당 제조․판매한 9개 업소도 적발 됐다.

부산식약청은 앞으로도 식품에 사용되는 기구류 등에 대한 단속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히고, 부정․불량식품등 제조․판매 행위를 발견하였을 경우 080-051-1399 또는 국번 없이 1399번으로 신고하여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의약뉴스 이창민 기자(mpman@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