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얀센은 생리전후 나타나는 요통 등 통증은 물론 몸이 붓는 부종 등을 완화시키는 ‘우먼스 타이레놀'을 2월부터 국내 시판한다.
이에 따라 두통과 생리통 등 여러가지 통증에 구분없이 사용되던 진통제가 앞으로는 통증별로 세분화될 것으로 보인다.
‘우먼스 타이레놀’은 생리때 겪는 각종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개발된 생리통 전용 진통제이다. 특히 두통과 달리 호르몬에 의해 자궁근육이 과도하게 수축하면서 나타나는 생리통의 각종 증상을 완화할 전용 진통제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우먼스 타이레놀’ 성분은 아세트아미노펜(500mg/정)과 파마브롬(25mg/정). 아세트아미노펜은 생리전이나 생리중 나타나는 복통, 요통, 두통 및 경련으로 인한 통증을 감소시킨다. 파마브롬은 생리전이나 생리중 나타나는 부종(몸이 붓는 증상) 등을 완화시킨다.
생리통은 출혈전 정신,신체,행동양식 등이 변하는 ‘생리전 증후군’과 출혈이 시작된 후 나타나는 ‘월경곤란증’ 등에 수반되는 통증을 의미한다.
대부분의 경우 하복부나 허리에서 경련을 느끼며 통증은 생리가 시작되기 몇시간전 시작해 출혈후 수시간내 최고에 달하며 이틀내 사라진다. 생리통은 요통, 두통, 무력감, 한기와 어지럼증, 부종 등을 동반할 수 있으며 심하면 메스꺼움과 구토 등이 수반된다.
생리통증의 정도는 여성마다 천차만별이며 같은 여성이라도 생리때마다 통증의 정도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지난해 실시된 한 조사에서 여성중 80%가 생리통을 경험하며 그중 26%는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매우 심한 통증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리통을 경험한 여성중 49.5%는 그냥 참았으며 42%만이 진통제를 복용했다.
특히 생리통이 시작된 직후나 직전에 약을 복용해 적극적으로 생리통을 방지하는 경우는 6.3%에 불과했다.
한국얀센은 앞으로 ‘타이레놀’을 두통전용 진통제로, ‘우먼스 타이레놀’을 생리통전용 진통제로 명확히 구분해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타이레놀(www.tylenol.co.kr)사이트에서 우먼스 타이레놀 국내시판에 맞춘 이벤트도 벌일 예정이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저작권자 © 의약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