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5-07-18 20:12 (금)
리스페달 콘스타, 입원 횟수·기간 감소시켜
상태바
리스페달 콘스타, 입원 횟수·기간 감소시켜
  • 의약뉴스
  • 승인 2004.02.1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환자 의료비 절감으로 이어져
1회 근육주사로 2주간 약효가 지속되는 ‘리스페달 콘스타(RISPERDAL CONSTA)'가 정신분열증 환자의 입원횟수와 입원기간을 크게 감소시키는 것으로 최근 확인됐다.

또, 입원 횟수와 기간의 감소는 환자의 의료비 절감으로 이어졌다.

라스 에릭슨(Lars Eriksson) 스웨덴 Sahlgrenska대학병원 교수는 10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12회 동계 정신분열증 워크샵’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리스페달 콘스타의 임상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임상은 스웨덴의 정신분열증 환자 92명에게 평균 43개월(25-58개월)동안 리스페달 콘스타를 투여한 후 환자의 입원 횟수와 입원 기간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임상결과 입원 횟수는 임상전 92명에서 136회였으나 콘스타 투여 후에는 104회로 23% 감소했다. 입원기간도 임상전 85.4일에서 콘스타 투여 후 55.4일로 35%나 줄었다.

라스 에릭슨 교수는 “환자 1인당 1년간을 기준으로 봤을 때 리스페달 콘스타를 투여하면 입원횟수는 38%, 입원기간은 65%나 감소했다”며 “이는 1회 주사로 2주간 지속되는 콘스타의 약효에 따른 결과”라고 밝혔다.

또한, “콘스타를 투여할 경우 환자 1인당 연간 최대 6,300유로(약 910만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리스페달 콘스타는 비정형 정신분열증치료제 가운데 최초로 지속성 주사제형으로 개발됐다. 특히 매일 복용해야 하는 정제와 달리 1회 근육 주사로 2주동안 약효가 지속되는 편리함으로 환자의 약물순응도를 높이고 재발률을 낮춘다는 점에서 새로운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

리스페달 콘스타는 환각이나 망상 등 정신분열증 양성증상과 사회적 위축이나 대화감소 등 음성증상에 효과를 나타낸다. 또 정신분열증과 연관된 우울증, 죄책감, 불안 등 정동장애도 완화시킨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